이기환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금융대학원 원장 그리스는 경제규모가 그렇게 큰 나라가 아닐 뿐 아니라 EU국가 중 가장 어려운 국면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유독 해운에서는 강한 면을 보이고 실제 선복량은 세계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해운기업의 경영에 있어서도 여타 국가의 경우와는 다른 측면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우리나라
김인현 교수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前 선장 선박이 항해하는 길인 항로는 연안과 원양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원양에는 전혀 정하여진 항로가 없이 완전히 항해의 자유에 맡겨져 있다. 그렇지만, 연안에는 항로가 설정되어있다. 항로가 설정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다에 침선이나 얕은 곳이 있어서 항해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이들을 피하여 안전하게 항해가 가능하도록 하
- 개방형 스크러버를 둘러싼 논란 - 서론2020년 1월 1일부터 IMO 황산화물 배출가스 규제(이하 “IMO 2020”)가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국내외의 대형선사들이 배출가스 저감장치(이하 “스크러버”) 설치를 결정하였다는 소식들이 연이어 들리고 있다. 기존 선박이 IMO 2020 규정을 준수하는 방법은 간
운임을 받는 조건으로 선적지에서 양하지까지 특정 선박으로 화물을 운송하는 항해용선계약의 경우, 선주는 수익을 증진시키기 위하여 하나의 항해용선계약이 종료되는 즉시 선박이 다음 항해용선계약에 투입될 수 있도록 사전에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그러한 과정에서 선주는 빠듯한 일정의 항해용선계약을 체결하거나 직전 항차의 종료시점이 불확실한 상태에서 새로운 계약을 인
이기환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금융대학원 원장한 나라의 경제발전에 있어서 금융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경제발전에 있어 금융의 역할에 대해 두 가지의 큰 흐름이 있는데, 즉 기술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한 슘페터(Schumpeter) 등 많은 경제학자들이 금융이 경제발전을 견인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합리적 기대가설을 제창한 시카고대의 루카스(Lu
김인현 교수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前 선장 해상기업의 법률관계는 해상운송인과 송하인 사이의 운송계약, 선박소유자와 용선자와 사이의 용선계약, 그리고 선박의 운항과 관련된 유류오염, 선박충돌, 해난구조, 공동해손에서의 관련자들의 법률관계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해상법은 민법과 상법의 특별법으로서 기능한다. 따라서 이들과 충돌하는 규정이 있으면 해상법이 먼저 적
1. 서론항해용선계약이란 특정한 항해를 할 목적으로 선박소유자가 용선자에게 선원이 승무하고 항해장비를 갖춘 선박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제공하기로 약정하고 용선자가 이에 대하여 운임을 지급하기로 약정함으로써 그 효력이 생기는 계약을 말한다(상법 제827조 제1항). 항해용선계약의 법적 성질은 해상물건운송계약으로 보는 것이 국내의 통설이고,1) 항해용선계약에 관
정대율 동해지방해양안전심판원 원장 이 폭발사건은 부적합한 고정식 가스프리팬·가스프리팬 작동스위치 설치 및 운용과 안전관리 소홀로 유증기가 가스프리팬실로 유입된 상태에서 선원이 가스프리팬 작동스위치를 켜자 생긴 불꽃(Spark)이 유증기에 점화되어 발생했다. ○사고일시 : 2017. 9. 22. 00:54경○사고장소 : 강
황종현중앙해양안전심판원심판관 이 폭발사건은 화물창 내에서 직접환원철이 재산화(Re-oxidizing)하면서 발생한 열과 수소가스가 공기와 접촉하여 발생한 것이며, 화주가 화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아니한 것과 선박소유자와 선박이 화물의 위험성을 알지 못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아니한 것이 원인이다. 사고내용○사고일시 : 2012. 10. 26.
이필복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2016. 6. 23. 선고 2015다5194 판결 - 1. 서론영국의 런던보험자협회(Institute of London Underwriters: ILU)가 1912년 해상적하보험에 관한 표준약관인 협회적하약관(Institute Cargo Clauses: ICC)을 채택하여 시행한 이래로, 영국을 비롯한 전 세계 대부분의
김인현 교수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前 선장 2016.9월 한진해운 사태에서의 해상법 학자의 무기력과 참담함은 지금도 필자의 기억에 생생하다. 정기선의 생명은 정시에 화물을 수하인의 손에 넘겨주어야하는 것인데, 한진해운의 선박들은 채권자들의 선박가압류를 피하기 위하여 외항에 대기하였다. 입항하는 선박에 대하여도 하역업자들이 밀린 하역비를 현금으로 지급하지 않
2018년 10월 개최된 IMO 해양환경보호위원회의 73차 회의 결과에 따라 2020년 1월 1일부터는 선박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의 황함유량을 기존 3.5%m/m에서 0.5%m/m으로 낮추어야 한다.1)현재 운용되고 있는 선박들은 저유황유를 사용하던가, 스크러버 등의 저감장치를 선박에 부착하여야 한다. 저유황유를 사용하는 경우, 용선자가 연료유 공급의무를
정대율동해지방해양안전심판원 원장 이 충돌사건은 포항구항에 입항 중이던 A호·B호 예인선열이 선박소유자의 부적절한 지시로 무자격자가 조선하며 부적절한 예인·좌측통항 및 경계태만으로 C호·D호 예인선열의 진로를 피하지 않아 발생한 것이나, 출항 중이던 C호·D호 예인선열이 경계소홀로 A호·B호 예인
이필복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 -서울중앙지방법원 2017. 11. 2. 선고 2017나48187 판결- 1. 서론슬로트(스페이스)용선(slot charter/space charter)이란, 주로 정기선사들이 확정된 선박일정을 가지고 운항하는 경우, 용선자인 슬로트용선자가 다른 운송인이 운항하는 선박의 일정한 선복을 빌려서 자신이 운송인으로서 영업활동을 하는 것
1. 서론선박이 목적항에 도착하여 화물작업 또는 기타 관련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여러 직종의 인원이 선박에 승선하게 된다. 통상 빠듯하게 짜인 정박기간으로 인해서 다수의 인원이 동시에 업무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과정에서 사고의 위험도 증가할 수 있다. 특히, 선박에 방문한 사람이 선박 내에서 넘어져 부상을 당하거나, 심한 경우 갑판에서 선창 안으
경제가 발전하면서 계약관계가 없는 일반인들이 가해자들의 불법행위로 인하여 손해를 입는 경우가 많아졌다. 국가는 이들 피해자들을 합리적으로 보호하는 정책을 개발하게 되었다. 이름하여 강제(의무) 책임보험이다. 불법행위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자들에게 책임보험에 가입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책임보험계약에서 손해를 피해자에게 배상한 피보험자가 자신이 입은 손해를
고병욱경제학 박사(http://blog.daum.net/valiance)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들어가며통상적으로 시장은 효율적인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자가 선택함으로써 경쟁력이 떨어진 기업을 도태시켜 경제 전체의 효율성을 증진할 수 있다고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경쟁력이 떨어져 도태될 운명의 기업과 이해관계를 같이 하는 이들이 이러한 경제의 효율성 달성이라
김인현 교수고려대 로스쿨,前 선장상법과 도산법이 지향하는 이념은 기업의 유지로 동일하다. 상법은 기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기업을 통하여 상거래가 이루어지고 국부가 창출되고 일자리가 마련된다. 그래서 기업이 도산되지 않도록 한다. 해상기업이 누리는 책임제한제도가 대표적인 상법상 기업유지제도이다. 도산법은 부채가 많아서 정상적인 경영이 어려운 기업이 회생절
권창영법무법인(유한) 지평 변호사법학박사-부산지방법원 2018. 10. 19. 선고 2018구합22518 판결1)- 1. 사실관계(1) 원고는 2013. 10. 2. 선박 ○○호(이하 ‘이 사건 선박’)를 매매를 원인으로 취득하면서 구 지방세특례제한법(2014. 1. 1. 법률 제12175호로 개정되기 전의
지난 10월 29일 ‘황산화물 규제 예정대로..대박 노리는 정유업계 ‘안도’‘라는 제하의 기사가 보도되었다. 2018년 10월에 개최된 IMO 해양환경보호위원회(Marine Environment Protection Committee) 73차 회의에서 2020년 황산화물 배출 규제(이하 IMO 2020)를 예정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