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연안에 판매처를 찾지 못한 파나막스급 또는 케이프사이즈급 석탄화물선 30척이 떠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는 인도네시아에서 발리에서 열린 Coaltrans Asia Conference에서 밝혀졌으며, 무역업자들이 최종 소비자에게 리세일을 할 수 없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이들 선박의 대부분은 국제무역회사로부터 화물을 매입한 적어도 10개 중국석탄무역업자들에게 체선료를 부과하게 될 것이며, 미국과 콜럼비아, 인도네시아의 석탄 생산자들은 향후 수주간 이같은 상황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전달한 업계 관계자는 “이 상황이 매우 심각하며 앞으로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중국의 무역업자들은 이미 석탄가를 지불한 상태에서 석탄을 중국의 최종 소비자나 또다른 북아시아의 석탄 바이어들에게 리세일을 시도하고 있다.

이 와중에 한국의 전력회사가 중국 연안에서 비매 석탄매입을 위한 입찰 준비를 개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한편, 중국의 최종 소비자들은 하락한 가격적인 이점을 얻기 위해 석탄 생산자와 직접 기간계약 거래를 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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