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발-유럽행 250불, 유럽발-인도행 200, 300불 조정

세계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머스크가 인도 아대륙발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서향화물(북유럽, 지중해)의 운임을 오는 7월 1일부로 인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도발 화물이 TEU와 FEU당 250달러(미화) 인상되며, 북유럽과 지중해에서 인도 아대륙행 화물 역시 동일한 시기에 TEU 및 FEU당 각각 200달러와 300달러씩 인상된다.

 

한편, 머스크는 당초 6월 ·1일 개시하기로 했던 아시아-유럽 항로의 추가 성수기 써차지 운임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같은 조치가 올해 성수기 기간동안 보통때의 성수기 예약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시아-유럽 항로의 박스운임이 계속적으로 급락하자 화주들이 머스크의 당초 6월 운임인상안을 반대한 것이 원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유럽 항로 루트의 운임에 대한 세계 컨테이너 지수(WCI, World Container Index)와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Shanghai Containerised Freight Index) 모두 하락했다.

 

WCI는 상하이*로테르담 운임이 106달러(미화) 하락했고, 상하이*제노아 운임은 TEU당 49달러 하락했다고 보고했다. SCFI에 따르면, 아시아-유럽 항로의 운임은 45달러 하랐했으며 아시아-지중해 항로 운임도 TEU당 35달러 떨어졌다.

 

비록 아시아-유럽 지역의 일부 선사들이 6월 1일 운임 인상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는 해도, WCI와 SCFI가 어떠한 운임 인상 싸인을 보여주는 것을 실패했다는 사실(아시아-유럽 항로 운임이 1.5% 떨어졌다는 점에서)은 동 항로에서 운항하는 많은 선사들에게 큰 타격으로 다가올 것으로 해운산업 소식통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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