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조 매출·270척 선대운용의 에너지·자원 전문선사 됩니다”


 

<이진방 사장 약력>학력=△1948년 경북 고령 출생 △67년 경복고 졸업 △71년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74년 서울대 경영대학원 재무관리학 석사 약력=△71년-88년 삼성물산 부장 △89년-91년 삼성코닝 이사 △91년-92년 대한컴퓨터랜드 사장 △92년-96년 대한해운 이사, 상무, 전무 △96년-2003년 대한해운 부사장 △2003-현재 대한해운 사장 주요활동=△96년-BV(Berean Veritas) 아시아대양주위원회 회원 △98년-UK P&I Club Association 이사 △2003년-Bimco 이사회 한국대표 한국선주협회 부회장 △2006년- 한국가스연맹 이사
<이진방 사장 약력>학력=△1948년 경북 고령 출생 △67년 경복고 졸업 △71년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74년 서울대 경영대학원 재무관리학 석사 약력=△71년-88년 삼성물산 부장 △89년-91년 삼성코닝 이사 △91년-92년 대한컴퓨터랜드 사장 △92년-96년 대한해운 이사, 상무, 전무 △96년-2003년 대한해운 부사장 △2003-현재 대한해운 사장 주요활동=△96년-BV(Berean Veritas) 아시아대양주위원회 회원 △98년-UK P&I Club Association 이사 △2003년-Bimco 이사회 한국대표 한국선주협회 부회장 △2006년- 한국가스연맹 이사

대한해운이 구랍 12일 창립 38주년을 맞아 본사 강당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사를 통해 이진방 사장은 “2006년에는 유조선 부문에 진출해 사업의 다각화를 도모하는 한편, 상해사무소와 싱가폴 법인을 설립함으로써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영업경쟁력 강화에 주력했다. 사업부문별로 선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약 6억 5,000만달러를 투자해 총 11척의 선박을 발주해 연초 대내외에 천명했던 ‘KLC 비전 2010’달성을 위한 첫 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고 말하면서 새로운 도전의식과 각오로 힘찬 제 2의 도약을 다졌다.

 

1968년 설립된 대한해운은 현재 28척·316만톤의 선복량을 갖추고 있는 전용선사로서 앞으로 세계적인 에너지·자원 전문수송선사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설정하고 착착 실행해 나가고 있다.


이날 이진방 사장을 직접 만나 2007년 시황 전망과 대한해운을 둘러싼 경영환경, 그리고 중기발전전략으로 선포한 ‘KLC 비전 2010’의 내용에 대해 들었다.

 

◇ 먼저 창사 38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연초에 ‘KLC 비전 2010’을 선포했는데, 그 내용은 무엇이며, 목표계획은 어느정도 실현되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연초에 2010년까지의 비전으로 △세계적인 에너지·자원 전문수송선사 △매출액 기준 국내 100대 기업 진입 △1인당 영업이익 1위 △1인당 순이익 1위를 설정했습니다. ‘비전 2010’에 따르면, 2010년에 우리회사는 현재 1조원의 매출을 2조원(영업이익 2,000억원)까지 달성하는 한편, 선대는 지배선대의 규모를 현재 30척에서 78척으로 늘리고 용선선대 역시 88척에서 192척으로 증강해 총 270척의 선대규모를 갖출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사업부문을 다각화해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방침입니다. 전용선대 확장을 통해 사업의 안정성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LNG와 유조선 사업을 확대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해 나간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건화물선 부문의 지배선대를 확충함으로써 영업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올해 유조선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과 잇단 신조선박 발주는 ‘비전 2010’을 실현하는 첫단계 사업입니다. 그런대로 잘했다고 봅니다. 싱가폴에 법인을 설립했고, 10여척의 선박도 발주해 시작은 잘되었습니다. 내후년에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선대확충은 계속할 계획입니다만, 내년에는 신조 규모가 올해와 같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일단 숨을 고르고 나서 시황을 관망하며 목표를 추진하여 합니다. 목표를 정해 놓았더라도 상황에 따라서는 수정하는 일도 생길 수 있겠죠. 향후 신조발주는 상황을 보아가며 계획할 것입니다.”

 

◇ 대량으로 선박을 발주하셨는데, 이는 앞으로 시황을 밝게 보고 있다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2007년 시황을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까지 회사가 발주한 신조선가는 적정한 가격이었기 때문에 큰 위험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올하반기도 그랬지만 부정기 시황이 폭락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중국의 수요는 꾸준하게 늘 것이고 우려했던 선박공급의 확대도 벌크부문에서는 생각보다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07년도에도 최소한 현행 수준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중국수요가 감소하더라고 인도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나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대개의 선박건조를 일본조선소에서 하셨는데요.


“우리나라에는 벌크선박을 만드는 조선소가 없습니다(대형사중). 따라서 일본조선소를 찾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일부선박이 대우에서 건조된 것은 기존의 거래관계속에 이루어진 예외적인 경우입니다. 현재 대형 벌크선박을 건조하는 조선소는 일본과 중국에 있습니다.”

 

◇ 최근 한진해운과 주식교환을 통해 상호 경영권 안정화를 도모했습니다. 이같은 협력의 추가계획은 없는지요.


“우리회사는 3년전부터 꾸준히 우호지분을 확보해왔습니다. 한진해운과의 주식교환으로 적대적 M&A의 가능성에서 완전히 벗어났습니다. 이제 M&A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됩니다. 현재로서 주식교환 등의 추가 협력계획은 없습니다만, 사안에 따라 이해가 맞고 신뢰가 뒷받침된다면 다른 국적선사들과의 협력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선주협회의 차기 회장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번 고사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글쎄, 제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회원사들의 뜻이 중요한 것이지요.”

 

◇‘비전 2010’에는 인재경영이 강조돼 있고 2010년에는 조직도 확대구성된다고 들었습니다.


“인재경영을 위해 국내외 교육과 연수를 활성화시켜 해외전문가 양성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또한 조직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전사적 경영목표및 비전 공유 △조직 세분화및 전문성 강화 △사내 학습 조직 활성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영업 효율성 강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계획들이 잘 성사되면 2010년에 회사는 5개본부·25개팀·1개 국내지점·2개 국내사무소·4개 해외사무소·2개 해외법인 등 확대된 조직의 외형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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