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을 살리자! 바다를 살리자! 해양수산부를 살려내자!” 신해양수산부처 추진의 목소리를 높이는 ‘해양수산부 부활 범국민 서명운동 선포식’이 7월 10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약 300여명의 관계자와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신해양수산부처 추진 범국민운동전국연합(이하 신해련)’의 상임공동대표를 맡고있는 조정제 바다살리기국민운동본부 총재는 강과 바다, 그리고 해양수산부를 살려내자는 구호를 선창했으며 한국해양대학교의 총장을 역임한 오거돈 대한민국해양연맹 총재와 김영주 선진통일당 국회의원이 ‘해양경제와 유기적 해양행정 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밖에도  이귀복 인천항발전협의회 회장과 박덕배 한반도수산포럼 회장, 박용안 서울대 명예교수, 김종주 한국자율관리어업연합회 회장,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정영섭 한국선박관리업협회 회장, 김영무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 사무총장, 김종태 해항회 회장 등 해양·수산계 신해련 고문 및 주요 인사들이 동 행사에 대거 참석했다.


 
 
특히 오거돈 총재는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신해양수산부처 설립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확실한 입장표명이 요구된다”며 해양강국의 초석이 될 수 있는 의사결정자들의 통합해양수산부처 설립을 촉구했다.


지난 3월 출범이래 해양수산부 부활과 해양의 중요성을 역설해 온 신해련은 이날 행사를 통해 해양시대의 새로운 해양수산 정부부처 설립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구축할 것을 피력했다. 신해련은 국내 수출입 물동량의 약 99%가 바다를 통해 이뤄지고 있는 만큼 무역 1조달러 달성도 해양을 통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행사당일까지 신해양수산부처 설립에 성명한 참여시민은 약 3,800여명으로 이날 선포식 이후에도 대학생과 노부부 등 연령을 불문한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서명운동에 참여했다.

 

 

 
 

신해련은 또한 “국내 해양잠재력은 연간 300여만톤의 수산식량을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세계5대 갯벌을 보유하고 있다”며 “수출입 의존도가 높은 국내 경제의 교역이 해상무역을 통해 90% 이상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태평양 해저 광구 확보 및 해양자원 개발, 남극과 북극 등에 대한 새로운 해양영토 확보 등 21세기에 걸맞는 강력한 해양행정 실현을 위해서는 차기정부의 신해양수산부처 설립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해수부 부활 문제는 지난 4월 총선을 통해 주요 정당대표들의 공약으로도 거론된 바 있어 12월 대선을 앞둔 대권주자들에게 동 이슈가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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