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항선주*소형 노후컨선 장기계선율 높아

알파라이너의 자료에 따르면, 7월 현재 218척의 계선 컨테이너선박중 57척이 장기(6개월_간 운항되지 않고 있으며, 그중 18척이 선주사 보유선박이고 나머지 39척이 비운항선주의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20척의 선박 2만1,000teu의 선복량은 1년이상 계선돼 있는 상태이다.

장기간 운항되지 않고 계선상태에 처해 있는 선박의 앞날은 더욱 엄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올해 연말까지 비운항선주(Non Operating Owners)의 계선선대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7월 현재 컨테이너선박의 용선료가 전사이즈 선박에 걸쳐 약세이고, 선주들은 자사의 계선선박을 시장에 투입하려는 추세가 이같은 전망의 배경이다.

장기간 계선상태로 있는 컨테이너선박중 노후선의 경우에는 해체될 가능성이 높지만 15년이하의 상대적으로 젊은 선령의 선박들은 운항에 투입될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에따라 장기 계선선박들은 수지가 맞는 운항처를 찾지 못하는 선주에게 재정적인 어려움을 안겨주고 있다.

알파라이너 자료에 따르면, 6개월 이상 계선중인 컨테이너선박은 3,000teu급 이하의 선박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1,000teu급 이하 컨선의 계선율은 최근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4,000teu급 이상 컨선의 계선도 점증하고 있음이 나타났다.

방글라데시 선주인 HRC Shipping사는 1-3년간 계선중인 선박을 6척 보유하고 있는데, 3척은 500-700teu급 선박이고 2척은 500teu급, 1척은 456teu급 선박이다. 장기 계선상황이 개선되지 않자 동사는 2척의 컨선에 대한 해체계약을 체결했으며 나머지 선박들도(28년이상 선령) 조만간 해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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