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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 상 조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468호] 2012년 08월 31일 (금) 16:15:36 김승섭 komares@chol.com

         창립 1년, “부채 10% 감소, 국내 2위·세계 16위 고수

   
 이상조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
이상조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이 YGPA 설립 1주년을 맞아 ‘광양항국제포럼’을 서울에서 개최하고 광양항 활성화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 사장은 “YGPA 설립 1년간 글로벌 경기침체, 중국 경제성장 둔화 등 대외여건 악화 속에서도 국내 2위, 세계 16위 항만의 지위를 지켜냈으며, 1조 467억원에 달하던 부채규모도 9,447억원까지 축소시키는 등 내실경영에 힘쓰고 있다”고 YGPA의 1년 성과를 소개했다.

이 사장은 앞으로도 “국내 선화주와의 적극적인 맞춤형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광양항 배후부지를 통한 물량 창출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면서,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 및 신재생에너지 이용을 통한 클린항만 구축에도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여수광양항만공사 창립 1주년을 맞이한 소감은?

여수광양항만공사의 탄생은 광양만권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였지만, 공사 창립 이후 지난 1년간 불어 닥친 유럽발 경제위기와 중국의 성장 둔화, 미국의 성장 지체, 화물연대 파업 등 수많은 악재 속에서 신설 공사를 이끌어간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렇기에 힘든 이 시기를 지혜롭게 헤쳐나간다면 분명 밝은 내일이 있을 것이란 희망을 갖고 전 임직원들과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하자는 의지와 각오를 다졌다. 특히 기존의 일상화된 관행과 안일함으로는 급변하는 글로벌 물류환경 속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생각에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자 최선을 다했다.

창립 1주년의 성과를 자평한다면?
신생 공사인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지난 1년간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는데 주력했다.
우선 2011년 컨테이너물동량 208만 5,000teu, 총물동량 2억 3,400만톤을 처리해 부산에 이어 국내 2위, 세계 16위 복합물류항만 위상을 지켜냈으며, 올해도 7월말 현재 123만teu를 처리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물동량 확보를 위한 마케팅에 적극 나서 기항선박을 주 72항차에서 75항차로 증차시키고 러시아 항로를 신규 개설했으며 머스크사의 1만 5,500teu급, MSC사의 1만 4,000teu급, 한진해운의 1만 3,100teu급 초대형 선박의 기항을 이끌어냈다.

광양항 배후물류단지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도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2008년 조성된 195만㎡규모의 동측배후단지는 100% 임대돼, 25개 물류제조기업이 가동 또는 준비 중에 있으며 지난달 준공된 193만㎡규모의 서측배후단지에는 세계적인 부품소재 기업인 멕시켐이 3,000억원을 투입키로 하는 등 고부가가치 항만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항만시설에는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춰 친환경항만으로 육성해 나가고 있으며 컨테이너부두 증심사업, 신규 컨테이너크레인 설치, 공컨테이너장치장 조성 등 지속발전 가능한 항만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공사의 가장 큰 걱정거리인 부채 해소 대책도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2010년말 기준 1조 467억원에 달했던 부채 규모를 이달 현재 약 10% 줄어든 9,447억원으로 축소시켰으며 2년 연속 최상위 신용등급(AAA)을 유지해 금융비용을 절감하는 등 재무 건전성을 제고했다.

   
 
광양항 경영전략을 소개한다면?
광양항은 교통 인프라가 열악하고 개발 중심지역에서 벗어나 화물창출이 원천적으로 어려운 지역이다. 이런 여건 속에서도 2009년 파업이 없는 노-스트라이크 항만의 원년을 만들었으며 2010년에는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조기 개통에 기여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매진했다.

아울러 2011년에는 항만 운영사들이 만성적자에서 탈피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며, 올해는 뿌리 깊은 기업을 유치해 광양항을 비롯한 지역경제가 한층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면?
광양항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좋은 항만임에도 불구하고 저가항만으로 운영돼 왔다. 앞으로는 광양항이 가치를 인정받는 고가 항만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 기업과 선사들이 찾아오는 항만, 이익이 창출되는 항만으로 만들어갈 것이다.

또한 공사는 출범 당시 이관된 1조 467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해결해야 하는 큰 과제를 안고 출발했다. 정부가 2017년까지 2,800억원을 분담해 부담한다고는 하지만 매년 수백억원에 달하는 금융비용은 큰 부담이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산절감에 나서고 있으며 꾸준한 정부와의 대화 채널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컨테이너 물동량을 증대시키기 위한 전략 수립도 시급하다. 이에 물류 환경을 개선하고 대형 선화주를 상대로 한 적극적인 마케팅 강화와 적극적인 포트 세일즈 활동으로 난국을 헤쳐 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388만㎡에 달하는 광양항 항만배후단지에 실질적으로 물동량 창출을 견인할 수 있는 우량 제조 및 물류업체 입주를 추진해 화물창출형 항만배후단지를 조성해 나갈 것이다.

이와 함께 일반부두 신설 및 증축 등 적정 항만시설을 확보하도록 하고 선박의 대형화 추세에 발맞춰 기존 선석이용 기준을 조정하는 등 탄력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

다른 항만과 차별화 정책이 있다면?
글로벌선사 개편 및 컨테이너선 대형화로 중심항만 선점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수립, 광양항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사 출범시 마케팅 조직을 강화했으며 내부 인력충원 및 전문인력 영입 등 인력강화를 완료했다. 또한 선화주 유치효과 극대화를 위해 일대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으며 CEO가 직접 마케팅 활동에 참여하는 등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타 항만과의 차별화를 유도해 나갈 것이다.

특히 해외 마케팅 전략을 강화해 물동량 확보는 물론 항만배후단지에 유력한 외국투자기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 방안으로 교역량이 많은 일본 국적선사 및 한국계 피더선사를 대상으로 로드쇼를 개최하고 동남아선사를 대상으로 포트 세일즈를 추진했다. 또한 중국 내 주요선사 및 화주의 본사를 직접 방문해 광양항 홍보는 물론 선대 유치노력을 전개할 것이다.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 노력은?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친화적 기업문화를 지향하는 사회공헌 활동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일회성 이벤트에 의한 단순 기부방식에서 벗어나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있다.

지난 7월 항만사랑 봉사대를 발족, 전 임직원이 이웃사랑과 환경사랑 봉사대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매월 활발할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어촌사랑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어 농번기 일손돕기 등을 실시하고 매월 지역 문화예술행사 지원, 지역학교 항만체험행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순천대학, 항만물류고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인재를 육성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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