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황 가스배출 감축 

북미지역의 200해리내 모든 선박들은 올해 8월 1일부터 저유황(low sulphur) 선박연료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로써 머스크라인은 관련 선박 96척에 대한 새로운 연료타입을 실행할 것을 요구받고 있으며, 이에 적극 부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마르폴협약(MARPOL Annex)VI는 북미온실가스통제구역(the North American Emission Control Area:ECA)에서 지난 8월 1일(2012년)부터 모든 선박이 1.0% 유황이거나 그 이하인 저유황 선박연료유를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종전에는 선박연료에 유황 함유량이 최고 3.5%까지 허용되어왔다.

이같은 연료유의 저유황화 요구는 인류건강의 문제와 이산화유황이 생기게 하는 산성비 때문에 생겨난 것이며 전세계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사안으로 부각돼 있다.

머스크 라인은 이러한 온실가스통제구역(ECA)의 실행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ECA들은 국제해사기구(IMO)가 환경적으로 민감한 지역에서 선박으로부터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도입한 개념으로 선박연료유와 엔진에 대한 친환경적 요구를 담고 있다.

ECA는 IMO가 확립한 법적인 요구이며 미국과 캐나다 정부가 채택함으로써 국제적으로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를 부합하지 않을 경우 위반에 대한 하루 2만5,000달러까지 벌금을 부담할 수 있다.

그러나 IMO와 북미지역 정부당국의 정책에 부합하려면 비용부담이 가중된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고충이다. 관련자들은 저유황의 연료를 사용하는 것이 인류의 건강과 미래를 위해 바른 길이고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임을 인식하고 있지만, 가중되는 비용부담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 실제 저유황 연료유는 통상의 벙커 연료유보다 15% 가량 더 비싸다.

이같은 상황에 관련업계는 가격 경쟁력과 가격 구조, 네트워크 디자인및 관리를 섬세하게 관리해나가고 있다. 예컨대 선박은 다양한 연료류를 가지고 다니며 이동선박이 북미지역에 도달하기 전에 적정한 연료유로 관리하는 것이다. 

머스크라인의 선박은 Maersk Oil Trading와의 협력을 통해, 8월 첫째주 북미지역을 기항하는 27척의 선박 모두 ECA의 요구를 충족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동사는 장차 모든 미래의 선박들을 이같은 요구에 부합하도록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ECA에서 요구되는 연료유는 전세계 일부항만에서만 활용할 수 있다. 심지어 미국과 캐나다의 항만들도 아직 적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연료유 비용과 딜리버리 효율성은 코스트 다운과 선박의 스케줄및 운항의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필수이며 매우 다양하다. 

선박의 재배치도 관리되어야 한다. 신조선박은 북미지역을 첫 기항하기 전에 연료유를 공급해야 한다. 캘리포니나 기항선박들은 3가지 종류의 연료유 통상적인 벙커유와 ECA연료유, Marine Gas Oil(캘리포니아해역에서는 마린가스오일을 요구)를 싣고 관리해야 한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