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인천대·서경대 대학원과정 운영
영중국제물류高, 국내 최초의 물류특성화高
무역협회·물류협회 관련 과정 마련

 

‘인재가 경쟁력이다’ 성장산업의 핵심에는 언제나 훌륭한 인재가 있기 마련이다. 때문에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이야기할 때 ‘인재육성’을 강조하곤 한다.


물류업계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물류산업이 국가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각되면서부터 물류전문인력양성에 대한 요구가 쏟아졌고 이로 인해 최근 몇 년동안 전문교육기관은 물론 관련 협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놓고 물류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뜻을 같이 하고 있다.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의 개원과 물류특성화고교인 영종국제물류고등학교가 탄생된 작년에 이어 올해는 21C 글로벌 물류/SCM컨설턴트 양성과정과 전문연수과정 등이 신설될 예정이어서 관련 프로그램이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인하대학교 =
지난해 9월 물류전문대학원 전격 개원
건교부에서 10년까지 총 100억원 지원


전문교육기관에서의 물류관련 교육과정이라면 우선 인하대학교의 물류전문대학원이 꼽힌다. 작년 9월 전격적으로 개원한 동 대학원은 동북아 물류허브를 실현하고 우리나라 물류산업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고급 물류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기치아래 건교부가 지정, 지원하는 과정이다. 지원금은 2010년까지 매년 20억원씩 총 100억원. 지원규모가 비교적 커, 선정과정에서부터 관심의 대상이기도 했다.

현재 인하대학교에서 개설하고 있는 교육프로그램으로는 ▲글로벌 물류전문석사 ▲물류학 학술석사 및 박사과정 ▲물류전문석사과정 등이 있다. 현재 주간 전문석사과정 39명, 야간 전문석사 25명, 박사 4명 등 총 68명이 재학 중이다.


 

이 중에서 정부 장학금이 지원되는 프로그램은 글로벌 물류전문석사과정과 물류학 학술석사 주간과정이다. 이 과정에 진학하는 모든 학생에게는 작년기준 90%의 장학금이 지급되고 있으며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 가능할 수 있도록 기업 인턴 과정을 거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토론과 사례분석, 현장체험 교육 등을 통한 문제 해결능력 배양에 중점을 두고, 마지막 한 학기는 기업 인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인하대 전문대학원의 교수진과 함께 해외대학 교수진이 90% 이상 영어로 강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하대+한국생산성본부 =
‘21C 글로벌 물류/SCM컨설턴트’과정 3월 개설


올 3월 ‘21C 글로벌 물류/SCM컨설턴트’ 양성과정이 개설된다.
이 과정은 한국생산성본부와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물류/SCM 이론과 컨설팅 기법 및 사례연구, 프로젝트 수행 등을 통해 전문적인 물류컨설팅 능력을 배양하는 프로그램으로 17주간 진행된다. 제1기는 오는 3월부터 매주 토요일에 개설되며, 15주간의 이론 교육과 2주간의 실무워크숍 및 국내ㆍ외 연수 등을 밀도 있게 진행될 예정이다.

 

인하대와 한국생산성본부는 1월 26일 물류부문 공동 협력에 대한 협약식을 맺고 ▲교육 콘텐츠 확보 및 전문 프로그램 개발, ▲기업물류혁신 지원 및 홍보활동, ▲기타 향후 전문심화과정 및 국내ㆍ외 세미나 및 연수 등 물류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관련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21C 글로벌 물류/SCM컨설턴트’ 양성과정은 양 기간의 첫 번째 협력 사업이다.

 

인천대학교 =
2004년 동북아물류대학원 개설
교육부 재정지원 매년 18억 4,000만원


인천대학교의 동북아물류대학원도 물류전문과정이다. 글로벌 SCM/물류전문가의 양성을 목표로 해운물류, 항공물류, 물류·교통시스템, 기업물류, SCM, e-Business분야 등 다양한 교과목을 개설해 해외 인턴쉽, 물류시설 견학 등을 통해 물류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국제수준의 물류전문가를 양성한다는 것이 동 대학원의 교육 목표이다.
동 대학원에는 ▲물류경영학과와 ▲물류시스템학과 석·박사 과정이 운영되고 있으며 동 대학은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물류통상인력 특성화사업에 교육부로부터 매년 18억 4,000만원의 재정지원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동 대학원에서는 10명의 석사가 배출되었으며 현재 석사과정 29명, 박사과정 24명이 재학 중이다.

 

서경대학교 = 
산업대학원 內에 물류학과 운영


서경대학교에는 산업대학원에 물류학과가 개설·운영 중이다. 물류에 대한 기본적 이해를 함양하고 물류문제를 심도 있게 분석하는 능력과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물류전문가를 양성한다는 것이 동 학과의 목표이다. 현재 12명이 재학 중인 동 과정의 교과과정은 △물류관리론 △보관하역론 △화물운송론 △물류유통관계법 △물류회계론 △물류정책론 △물류보험론 등 물류전반을 다루고 있다.

 

영종국제물류고등학교 =
국내 최초의 물류특성화 고교 작년 탄생
물류전반은 물론 외국어 교육 역점


작년 3월 전국 최초의 물류특성화 고등학교가 탄생해 주목을 끌기도 했다. 인천시 중구 운남동에 위치해 있는 영종국제물류고등학교가 바로 그곳. 영종국제물류고는 1971년 개교해 그동안 실업계 고등학교로 운영돼 오다가 작년 3월 교명을 변경하고 물류특성화고교로 변신했다. 

작년 3월 국제물류과 정원 90명을 첫 입학생을 맞은 동 고등학교는 물류업계 전문가 및 관련기관 전문가들을 초빙해 전문 강의를 실시하고 부산 신항, 의왕IC, 인천항 등 물류시설이나 기관 등을 방문해 현장체험학습을 하고 있다.


△물류정보 △국제물류실무 등의 학과필수과정과 ▲물류관리코스와 ▲무역코스 중 학생이 교과과정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과정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교과를 3년 동안 편성하고 있다. 

 

무역협회+인하대학교 =
글로벌 물류비즈니스 최고경영자과정
지난해 170여명의 총동창회 창립


글로벌 물류비즈니스 최고경영자과정도 개설돼 있다. 이 과정은 한국무역협회 아카데미와 인하대학교 물류전문대학원가 산학협동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국내 최초의 물류전문 최고경영자 과정이다.


올 3월 5기생을 모집하게 되는 동 과정은 △제조·무역·유통업체/단체의 최고경영자 및 물류담당 임원 △해운·물류·운송업체/단체의 최고경영자 및 임원 △관련 부처 고위 공무원 및 공기업 물류담당 임원 △정계, 군, 법조계, 언론계, 문화계 등 사회 각계 지도급 인사 등을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 저녁과 매주 수요일 아침을 이용해 교육받게 된다.


한편 지금까지 이 과정을 수료한 170여명이 지난해 11월 총동창회를 창립해 그 관계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

 

물류협회+명지대학교  =
물류전문컨설턴트 양성과정
수료 후 협회내 컨설턴트로 활동 특전


물류전문컨설턴트양성과정도 진행 중이다. 한국물류협회와 명지대학교이 산학협력 프로그램으로 운영중인 본 과정은 물류컨설팅 기법, 물류혁신기법, SCM최신기법, 수배송물류, 물류센터구축 및 물류정보시스템 구축, 국내외 현장연수 등의 내용으로 다양하고 구성되어 있다.

동 과정은 물류관리사 또는 물류관련 대학 석사 이상자 중 실무경험 5년 이상인자, 물류업계 경력 10년 이상이 현직 간부 및 임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교육기간은 매주 토요일 15회이다. 성적우수자에게는 물류협회 전문교육강사 및 한국물류연구원 컨설턴트로 활동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는 점이 이 과정의 특전이다.

 

물류협회 =
전문연수과정 올해 신설
영어·중국어 6주 현지과정 추진


컨설턴트 과정 외에 물류협회는 전문연수과정으로 국제물류전문가 양성과정을 올해 신설했다. 해외연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회사를 대상으로 1차 영어, 2차 중국어 등으로 나눠 6주 동안 현지에서 해당 외국어는 물론 물류분야에 대한 현지경험을 배양시킨다는 것이 협회의 목표이다. 협회 관계자에 의하면 영어권으로 추진되고 있는 지역은 싱가폴로 3자물류의 선진기법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연수기간은 6주이며 1차는 5월 중에 2차는 하반기에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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