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회장에 이진방 사장 취임

1월 23일 정기총회서 만장일치로 추대, 부회장단 현행 유지
창명, 신성, 중앙상선 3사 신규 이사사 선우, 우양은 감사사

 

한국선주협회가 이진방(李鎭芳)씨를 제 25대 회장으로 맞아 새 체제를 갖추고 세계 5대 해운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조성 다지기를 결의했다. 


한국선주협회(이하 협회)는 1월 23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2007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제25대 신임 협회장에 이진방 대한해운 사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또한 부회장단은 현행과 같이 유지하기로 하고, 창명해운과 신성해운, 중앙상선 3개사를 새로운 이사사로 선임하였다. 감사사는 선우상선과 우양상선이 맡기로 했으며, 사무국 임원은 현행 체제를 유지하기로 의결했다.

 

사무국 직원 임금 15% 인상 의결
외항해운업계 대표들과 신평식 해수부 해운물류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정기총회는 2006년도 주요업무 추진실적 및 수지결산내용을 승인한 뒤, 2007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과 예산안을 심의·통과시켰다. 올해 예산은 수입 약 36억원이며, 지출은 30억 7,000만원으로 의결되었으며, 사무국 직원들의 임금은 총액 기준으로 15% 인상을 결의했다.


장두찬 회장은 개회사에서 “과거 수년 동안 우리 해운업계는 선종과 항로에 따라 차이는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호황을 누려왔으며, 이에 힘입어 과거 어느 때보다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시현하여 왔으나,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너무나 많은 불확실성과의 대결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신뢰와 화합으로 우리해운의 지속적인 발전과 세계5대 해운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결의를 다지고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해운업계가 되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김성진 해양수산부 장관은 치사(신평식 해운물류국장 대독)를 통해 “올해 해운시황의 전반적인 약세가 우려되는 만큼, 여러분들께서는 불황에 대비하는 지혜와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원가절감에 의한 생산성 향상으로 기업의 체질을 강화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정부도 지속적인 제도개선 등으로 우리 해운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해운산업을 국가경제를 견인하는 전략적 서비스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신평식 국장 “새체제 출범 계기로 긍정 변화 기대”
이날 신평식 국장은 치사를 대독하기 전에 선주협회의 새 체제 출범에 대한 솔직한 개인 소견을 밝혀 주목받았다. 신 국장은 “새 회장을 맞아 새로운 체제를 구축하는 만큼 올해를 계기로 긍정적인 변화가 있기를 바란다”면서 선주협회의 위상이 크게 제고돼 공무원 사회나 국민들에게 보다 당당한 협회가 되어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신 국장은 해운기업들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경영개선을 이루었으니 이제 ‘노블리스 오블리제’ 차원에서 사회기여 사업도 보다 활발히 해 주기를 당부했다.


협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선진해운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톤세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선원선박제도 개선 등 선진해운 인프라 구축을 통한 해운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주력키로 했다. 특히 협회는 회원사간 유대를 더욱 강화하고 업계 공동이익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해운시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과 사장단 연찬회, 위원회 및 업종별 간담회를 통해 정보공유를 활성화시키는 등 우리 해운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협회는 또 철광석·유연탄·원유·LNG 등 대량화물의 국적선 수송을 확대하기 위한 선·화주간 협력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여 국가 전략물자의 안정적 수송기반을 마련하고, 선박금융의 다양화와 항만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키로 했다.

 

선원문제·국제 규제 능동 대처 노력
선원비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가필수국제선박제도의 개선 및 확대시행을 통해 해기전승의 토대를 마련하고, 해기사를 포함한 외국인선원의 고용확대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선원의 소득세 면제 등 선원관련 세제 및 사회보험제도의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또 해상보안 및 해양환경관련 국제규제의 강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해상안전 및 해양오염방지에 주력하는 한편, UN 해상물건운송협약 제정작업을 비롯, WTO DDA, IMO, ILO, APEC 등 국제기구 해운관련 협상과정에 적극 참여하여 우리 선사들의 이익을 도모하고, 한국해운의 위상을 제고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시장진입 장벽이 있는 해외시장 진입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세계 5위의 해운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해운산업에 대한 국민적 지지기반 확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사회기여 사업의 발굴추진과 함께 해운홍보와 조사분석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취임한 이진방 신임회장은 취임인사를 통하여 “이제 우리나라의 해운관련세제는 선진해운국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선진화됐지만, 선박금융이나 선원고용 등에 있어서는 아직도 개선해야 될 부분이 많은 것 같다”고 밝히고, 미력하나마, 협회장 임기 중에 업계가 직면한 현안들을 해소하는데 주력하여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세계 5대 해운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선주협회는 한진해운을 비롯하여 현대상선, STX팬오션, SK해운, 대한해운 등을 비롯해 2007년 1월 23일 현재 92개 외항해운기업들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 제25대 선협 회장- 이진방 대한해운 사장

 

“외항해운업계 화합과 상생에 노력 ”

 

이진방 신임 회장.
이진방 신임 회장.
이진방 대한해운 사장이 제 25대 한국선주협회 회장에 취임했다. 앞으로 3년간 협회장직을 수행하게 된 이 회장은 선친인 고 이맹기 회장에 이어 2대째 선주협회 회장직을 맡게 되었다 .


 “세계 8대 해운국의 지위에 걸맞게 그동안 선주협회의 위상도 많이 제고되었다”는 말로 취임사를 시작한 신임 이진방 회장은 “지금 우리의 해운관련 세제는 선진해운국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선진화가 이루어졌지만, 선박금융이나 선원고용 분야에서는 아직도 개선해야 될 부분이 많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업계의 현안을 해소해 한국이 명실상부한 세계 5대 해운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사업으로 ▲톤세제도의 지속유지 ▲원활한 선박확보 위한 선박금융 활성화 ▲선원 구입난 해소 ▲대량화물수송협의회 기능 강화 ▲해상법 개정안 개선 노력 ▲국제협약 등 국제추세에 능동대처를 언급했다.  이와함께 이 회장은 외항해운업계의 화합과 상생을 강조하는 한편 “협회 사무국의 기능강화를 위해 사무국 직원들이 긍지를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는 데도 신경을 쓰겠다” 밝혔다.


이진방 신임회장은 1971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직후 삼성에 입사하여  20년간(91년 8월까지) 삼성물산 부장과 삼성코닝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91년 8월 대한컴퓨터랜드 사장에 취임했다. 이후 92년 10월에  대한해운 이사를 시작으로 상무와 전무를 거쳐 96년 12월에 대표이사 부사장에 선임됐으며, 2003년 3월에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이 회장은 또한 2004년 1월에 한국선주협회 부회장과 해무위원장에 선임되었으며, 현재 UK P&I CLUB 이사, 한국선급 이사, 한국가스연맹 이사, 대한민국 해양연맹 부총재직을 맡고 있다. 이 회장은 ‘2005년 대한민국 최고기업 대상(운수창고 부문)’을 비롯하여 ‘2005년 대한민국 서비스브랜드 대상’ ‘2005년 대한민국 CEO 경영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2006년에는 ‘6억불 수출의 탑’과 ‘대한민국 가장 신뢰받는 기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선주협회 2007년 업무추진 기본방향>

 

(1)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선진해운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해운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 톤세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선원선박제도 개선 등 선진해운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

 

(2) 회원사간 유대를 더욱 강화하고 업계 공동이익과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 해운시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과 사장단 연찬회, 위원회 및 업종별 간담회를 통해 정보공유를 활성화시키고, 더 나아가 우리 해운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한다.

 

(3) 선·화주간 상생의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철광석·유연탄·원유·LNG 등 대량화물의 국적선 수송을 확대하기 위한 선·화주간 협력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여 국가 전략물자의 안정적 수송기반을 마련한다.

 

(4) 선박금융의 다양화를 적극 추진한다. 선박금융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선박금융 조달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형 선사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선사와 금융권간의 신뢰관계 구축에 주력한다.

 

(5) 항만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 항만노무공급체제 상용화의 부산항 조기정착과 인천항 등으로의 확대시행을 통해 항만운영의 합리화와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며, 우리 선사들의 국내외 전용터미널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한다.

 

(6) 선원비 경쟁력 제고에 역점을 둔다. 국가필수국제선박제도의 개선 및 확대시행을 통해 해기전승의 토대를 마련하고, 해기사를 포함한 외국인선원의 고용확대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해기교육의 내실화를 도모한다.

 

(7) 선원의 복지증진과 관련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선원의 소득세 면제와 함께 선원관련 세제 및 사회보험제도의 개선을 적극 추진하며, 해기사의 병역대체복무제도가 유지되도록 노력한다.

 

(8) 선원노동환경의 국제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간다. 선원관련 국제회의 및 협약 제·개정 작업에 적극 참여하여 우리 입장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한다.

 

(9) 해상보안 및 해양환경관련 국제협약의 합리적인 시행을 위해 노력한다. 국제해상보안코드, 대기오염방지규칙, 밸러스트수 관리협약 등 국제적인 규제강화 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한편, 선사들의 원활한 이행을 적극 지원한다.

(10) 해상안전 및 해양오염방지에 주력한다. IMO에서 추진중인 신개념 선박구조기준 제정작업 과정에 적극 참여하여 우리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관련법령의 합리적인 개정 등을 위해 노력한다.

 

(11) 국제활동의 폭을 넓혀 한국해운의 위상을 드높인다. UN 해상물건운송협약 제정작업을 비롯, WTO DDA, IMO, ILO, APEC 등 국제기구 해운관련 협상과정에 적극 참여하여 우리 선사들의 이익을 도모하고, 한국해운의 위상을 제고시켜 나간다.

 

(12) 새로운 해운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한다. 인도·브라질·러시아, 중국 등 자원대국인 BRICs 국가 및 동지중해·흑해 국가들과의 해운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시장진입 장벽이 있는 해외시장 진입환경 개선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

 

(13) 협회 주관 국제회의 개최에 만전을 기한다. 특히 의장국으로서 회의를 주관하는 제16차 아시아선주대표자회의(ASF)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다.

 

(14) 해운산업에 대한 대국민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한다. 세계 5위의 해운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해운산업에 대한 국민적 지지기반 확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사회기여사업을 발굴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15) 해운홍보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조사분석 기능을 강화한다. TV방송을 비롯한 언론매체와 유명포털사이트의 해운특집 협찬 등을 통해 해운산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해사정보의 신속한 입수와 분석, 활용을 위해 R&D 기능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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