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리크머스 그룹은 최근 글로벌 헤지펀드인 오크트리(Oaktree Capital Management)와 8척의 친환경 컨테이너선 건조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리크머스는 선박 건조를 위한 자금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설명했으며, 정확한 선박의 규모와 비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시아 유력 조선소에 발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인도기일은 2014~2015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오크트리는 선박 발주를 위한 펀드를 확보하게 되며 리크머스는 선박의 건조, 운영 및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양측은 추가발주 8척 옵션에도 동의했다.

리크머스 측은 오크트리와의 협력은 해운사업의 자금 확보를 위한 긍정적인 신호라고 보았으며, 친환경 선박을 건조하는 것 역시 현재의 선대 관리비용 부담을 줄이고 미래 선대에 투자하는 매력적인 방안이라 분석했다.

오크트리는 810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최근 해운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2010년 독일의 중량물 운송사인 Belgua에 2억 8,000만 달러의 대출을 제공했으며, 2011년 파산보호신청에 들어간 탱커 선주인 제너럴 마리타임에 1억 7,500만 달러를 투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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