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북부에서 계속된 한파로 라이저우만, 보하이만 등의 바닷물이 얼어붙어 선박 1,000여척의 발이 묶이고 항공과 육상교통에도 큰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북부의 날씨가 2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한파로 인해 1,000여척의 선박이 그대로 바다에 얼어붙었다. 각 항구의 내항, 정박지, 항로에는 두께 10~15㎝의 얼음이 들어찼으며 비교적 수심이 깊은 곳에 정박한 대형 화물선들도 얼음에 둘러싸이고 대규모 유빙이 바다를 떠다니면서 운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평균기온은 전년대비 3.7℃. 하락한 -15.3℃를 기록하고 있다. 폭설로 인해 베이징-홍콩 고속도로는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으며 허난성에 있는 공항 역시 140척의 비행기 결항 및 지연이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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