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 양창호 교수가 최근 ‘물류와 SCM의 이해(출판사 박영사)’라는 책을 발간했다.

양 교수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물류는 사내의 각 부문에 분산되어 운송차량이나 보관시설을 관리하는 정도의 단순한 업무로 취급돼왔으며 물류의 개념도 각 물류기능에 대한 단편적인 차원에서 다루어졌다. 그러나 본서는 물류를 ‘기업의 새로운 이윤의 근원’으로 보는 전략적 접근 차원에서 물류의 개념을 새롭게 설명하고 있다. ‘물류’ 혹은 ‘물류시스템’이라는 용어를 사내 통합시스템으로서의 ‘로지스틱스’와 ‘공급사슬’의 개념으로 다루고 있는 것이다.

본서는 총 4파트로 나뉘었으며 개념 및 전략, 공급사슬 및 물류관리, 물류관리 이슈, 미래 물류관리 과제에 대해 다루고 있다. 첫째 장에서는 물류와 SCM의 개념과 전략에 대해 설명한다. 물류는 기업의 고객서비스 향상을 목표로 하는 활동이며 동시에 기업의 경쟁우위의 원천을 위한 활동이다. 둘째 장에서는 물류의 구성요소, 재고관리, 글로벌 운송관리, 해상물류, 국제물류거점, 창고관리 및 하역, 반입물류 등 공급사슬 및 물류관리를 살핀다.

셋째 장에서는 물류관리 이슈로 물류 원가분석, 물류표준화와 공동화, 물류정보시스템, 제3자물류서비스 제공, 수요관리와 물류보안을 다룬다. 마지막 장에서는 미래 물류관리 과제와 공급사슬 위험관리, 녹색물류 등을 논한다.  또한 본서는 화주의 물류관리는 물론,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전문회사, 3PL업체의 입장에서 물류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양창호 교수는 머리말에서 “이 책을 통해 많은 분들이 물류에 대해서 흥미를 가질 수 있다면 큰 보람이 될 것”이라며 “또한 우리나라 물류산업, 혹은 화주기업의 물류부문이 새롭게 구축되어 나가는 데 일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양창호 교수는 연세대학교 및 연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 서강대학교 대학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 KMI 선임연구위원 및 정책동향연구실장, 해양수산부 민간유치사업 평가위원, 국토해양부 국가교통조정실무위원회 민간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 교수를 맡고 있으며 정부지원 물류특성화 인력양성사업단장, 인천광역시 물류정책위원회 위원, 녹색성장위원회 위원, 자산관리공사 선박매입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해운항만산업의 미래 신조류’(혜민 2009), ‘해운항만물류회계'(박영사, 2009), ‘세계물류환경변화와 대응방안’(KMI 2007), ‘컨테이너터미널 선석처리능력 추정방안에 관한 연구’ 외 다수가 있다. 본서는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 ‘물류전문인력양성사업단’에서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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