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  PDF보기
최종편집 2023.3.28 화 13:58 시작페이지로설정즐겨찾기추가
> 뉴스 > 기고/논단 > 기고
     
해양부국을 향한 도전과 열정, 부활한 해양수산부의 역할
[475호] 2013년 03월 29일 (금) 14:50:16 김해광 komares@chol.com

   
김 해 광
해양수산부 해사산업기술과장
우리나라는 반도국가로서 오래전부터 바다를 개척하고 활용해왔으며 조선 세계 1위, 해운 세계 6위의 금자탑을 쌓았다. 그러나 최근 세계 경제위기를 맞아 해상 물동량의 급격한 감소와 선박공급 과잉으로 국가간 조선 해운시장 쟁탈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우리나라가 세계 조선 1위의 빛나는 업적을 자랑하고 있지만 여전히 세계 우위를 차지하지 못한 것이 선박 건조시 사용되는 부품인 조선기자재산업이다. 조선 기자재산업은 과거 조선산업이 융성했던 유럽과 일본에서 여전히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건조하는 많은 선박들이 기자재를 수입해 자국에서 건조하는 선박에 탑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미 사양길에 접어든 유럽과 일본의 조선산업이 지금도 세계시장에서 무시할 수 없는 존재로 남아 있는 것은 이러한 조선 기자재 산업이 매우 발전했기에 가능한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나라는 조선기자재산업의 발전과 원천기술을 개발할 틈도 없이 급격하게 중국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 매우 안타까울 따름이며, 조선기자재산업이 발전해야만 조선산업이 쇠퇴기를 맞이하더라도 큰 충격 없이 기자재 수출로 관련 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와 관련 2004년 채택된 선박평형수협약이 우리나라 차세대 해사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박평형수협약은 현재 37개국이 가입했으며 전세계 상선의 30.78%가 비준을 완료하여 조만간 협약이 발효될 예정이다. 협약이 발효되면 현재 운항 중인 약 6만8,000척의 선박은 의무적으로 평형수처리설비를 설치해야 하며 약 80조원의 세계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선박평형수 처리설비는 현재 조선기자재산업으로서 유일하게 우리나라가 국제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세계 28개 기술중 우리나라에서 10개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선박평형수 처리설비는 협약이 채택된 이후 정부와 산업계에서 신속하게 대응해 연구개발을 추진했다. 여기에 더해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고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관련규정을 제정하고 업계의 애로점을 사전에 파악하여 지원하는 등 산업계, 학계, 정부가 공동의 목표를 향해 적극 노력한 결과, 현재의 선도국으로 발돋움했다.

이러한 절호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시키고 보다 적극적인 정책의 추진을 위해 작년 8월 국제해사기구(IMO)역외 최초로 전문가 워크숍의 국내 유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야 정부공인 시험설비를 구축하고 국내 생산제품에 대한 국제적 품질기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금년 6월 필리핀에서 아세안 국가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며, 10월에는 부산에서 국제선박평형수 포럼을 개최하는 등 국내제품의 국제적 신뢰성 향상에 적극노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년 3월부터 1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국제기준보다 1,000배 강화된 차세대 선박평형수 처리설비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시행되면 우리나라는 전세계 시장을 석권할 수 있으며, 새로운 조선기자재산업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과 새로운 고용확보로 국가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시절 정부의 역할이 규제중심이었다면 새로이 부활한 해양수산부는 관련 기업의 애로점을 찾아 문제점을 적극 해결해주고, 무한경쟁의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 제품이 선두를 차지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이 새로운 정부의 역할이라 생각되어진다. 아울러 세계의 동향 변화에 따라 생성되는 새로운 시장에 대해 적극 대응해 관련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행정체제를 갖추도록 노력하는 조화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기업에서 대응하기 어려운 국제적 규모에서의 오피니언 리더가 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이로부터 얻어지는 다양한 정보와 향후 시장변화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각 기업이 필요한 사항을 세계적 표준에 반영할 수 있는 근간을 마련하는 노력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조화를 통한 기업과 지속적인 협력체제로 무한경쟁인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 제품이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전 과정이 다른 국가의 모범이 되도록 하는 정부가 될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산업육성과 발전을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국제기구에서 환경보호를 위한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역할을 통하여 선진국가와 협조체제를 이루고 국제해양환경보호를 위한 환경선진국으로서의 한국을 각인시킴으로써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의 신뢰도를 높여, 국민 모두 환경일등국민으로서 환경보호 기여에 대한 성취감으로도 행복한 마음을 가지도록 할 것이다.

김해광의 다른기사 보기  
ⓒ 해양한국(http://www.monthlymaritime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회사소개  |  기사제보  |  광고ㆍ제휴문의  |  정기구독신청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23길 54, 세종빌딩 10층  | 전화번호 02-776-9153/4  | FAX 02-752-9582
등록번호 : 서울라-10561호  | 등록일 : 1973년 7월28일  | 발행처 : (재)한국해사문제연구소  | 청소년보호 책임자 : 박현규
Copyright 2010 해양한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monthlymaritime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