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형 조선업체인 미쓰비시중공업(MHI)과 이마바리조선이 LNG선 전문 기업인 MI LNG Company를 공동 설립했다. 양사의 조인트벤처로 설립된 MI LNG는 LNG 운반선의 마케팅과 설계*제작을 위주로, 증가하고 있는 LNG의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대규모 LNG선 건조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MI LNG는 도쿄 미나토(Minato)구에 본사를 둘 예정이며, MHI가 51%, 이마바리가 49%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MI LNG는 LNG 선박 수주에 관한 마케팅, 설계, 연구 등 세부적인 분야에 집중하며 선박건조는 MHI의 나가사키 조선소나 이마바리 조선소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양 조선소의 협력으로 동 조인트벤처는 연간 8척의 LNG선 건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따라 LNG선의 다량 발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한국 등 다른 대형 조선소들과 경쟁할 수 있는 포지션을 지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외신은 전했다.

 

동사의 LNG선은 기존 모스(Moss) 타입과 멤브레인(Membrane) 타입 외에 ‘Sayaendo'라는 MHI가 개발한 새로운 세대의 LNG선을 갖추고 있다. Sayaendo는 모스 타입의 LNG선이지만 에너지 절감과 운영 효율에서 높은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