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련항만그룹(Dalian Port Group)의 Hui Kai 회장이 대련항이 지난 10년동안 눈부신 성과를 이뤘지만, 부산항이 중국의 환적화물을 대량으로 흡수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외신을 통해 밝혔다.

 

Hui 회장은 “중국은 대련항을 중심으로 북동아시아의 허브항만을 구축할 계획이지만, 부산항이 각종 세제지원과 피더 서비스가 발전된 반면, 대련항은 이러한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중국발 한국행 화물 중 80%는 부산을 거쳐 유럽이나 미대륙으로 환적되는 상황이다.

 

Hui 회장은 “부산으로 흡수되는 화물로 인해 중국 해운항만 서비스의 발전은 물론 대련항을 동북아시아 허브항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도 지체되고 있다”면서, “대련항에서의 세제 혜택과 sea-rail 인터모덜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정부 당국에게 은행, 보험회사 등 해운지원 기관의 입주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석유 등 대량화물의 환적시설 개발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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