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유력 후보 거론

중국의 CSCL(CHINA Shipping Container Lines)은 1만 8,000teu급 극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을 한국의 조선소에 발주한다는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이는 중국 선사로서는 최대 발주 규모이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수주전에는 머스크의 트리플E급 선박을 건조 중인 대우조선해양과 2011년 CSCL의 1만 4,000teu급 컨선 8척을 건조했던 삼성중공업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척당 선가는 teu당 8,000~8,500달러의 가치에 달하는 1억 4,500만~1억 5,000만 달러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SCL측은 이번 극초대형선 발주를 통해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회사의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발주와 관련된 최종계약이 체결되지 않았다면서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1만 8,000teu 선박들은 CSCL의 극동-유럽 항로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CSCL은 다른 항로에서 공동운항 중인 UASC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며 향후 1만 8,000teu급 선박을 투입해 아시아-유럽항로에서 공동운항을 착수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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