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해운에서 7월1일을 기해 시행된 하절기 운임인상 시도가 성공을 거두고 있다.
 
아시아-유럽간 항로의 운임이 7월 GI(운임인상)를 기점으로 크게 상승했으며 아시아-북미간 항로의 운임도 인상된 것으로 드러났다.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아시아-북유럽간 항로의 운임이 GI 초기인 현재 두배이상 상승한 상태이며, 이는 타항로의 운임상승에도 긍정적인 여파를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상해컨테이너화물지수(SCFI)에 따르면, 아시아-유럽항로의 컨테이너화물의 스팟운임은 174%(895불) 상승 teu당 1,409불을 기록했다.

이같은 운임수준은 올해 3월 운임회복을 시도한 시기이후 가장 높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1,900달러를 기록했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로테르담 HS380 벙커유가격 또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다소 높은 상황이다. 유럽항로에서는 7월 1일부로 선사별로 775-1,000달러선의 운임인상이 시행됐다.

운임인상은 아시아-미국 서안항로에서도 성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동 항로에서는 6월 마지막주 기준으로 269달러의 운임인상을 통해 feu당 2,114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 동안항로의 경우도 feu당 377달러 인상된 3,361달러에 이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동기의 운임(북미서안 2,571달러 북미동안 3,762달러)에 비해 역시 낮은 수준이다.

아시아-지중해항로에서도 스팟운임이 teu당 220달러가 오른 1,386달러를 기록했다. 동 항로의 서비스 선사들은 teu당 400-1,000달러의 운임인상을 시도했으며, 이는 지난해 동기의 teu당 1,892달러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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