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킹, 창고, 유통, 세관 등 물류부문으로 사업다각화 추진
2010년 750-1,500teu 컨선 10-15척 선대계획 선박도입중
 

 

인도선사 Shreyas Shipping은 인도의 해운산업 자율화 물결을 타고 1993년 탄생한 인도 최초의 피더선사이다. 그 이후 인도의 수출입 수요 변화에 부응하며 동사는 물류서비스 지역을 점차 확대하는데 성공을 거두고 있다.

 

해운서비스 분야가 핵심사업인 Shreyas Shipping Ltd이 최근 물류활동에 막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동사는 인도의 서안과 파키스탄, 콜롬보에서의 지역 환적, 스리랑카를 잇는 연안해운과 컨테이너 피더선 분야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인도정부가 연안해운법을 통해 인도연안의 해운서비스에 자국적 선사만 허용하기 때문에 Shreyas Shipping은 어느 정도 정부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연안서비스에 4척 선박 배선
인도-파키스탄간 첫 정기서비스 개설

쉬레야스 쉬핑의 오리엔탈 인디펜던스호
쉬레야스 쉬핑의 오리엔탈 인디펜던스호
동사는 현재 인도 연안서비스에 4척의 선박을 투입하고 있다. 그중 ‘Orient Victory'호는 칸들라와 투티코린, 코친, 자와하랄 네루항 간의 서안셔틀 서비스에 운영되고 있으며, 'Orient Patriot'호 역시 항로가 비슷한 가운데 파키스탄의 주요항인 카라치를 더 추가하고 있다. 나머지 2척의 선박인 'OEL Aishwaya'호와 ‘Orient Independent'호는 동사의 Shreyas India Pakistan(SIP)서비스에 배선되고 있다. SIP서비스는 인도와 파키스탄 구간의 첫 직기항 정기(컨테이너)서비스로서, 2005년 3월에 시작되었다. 그러나 인도-파키스탄 간의 새로운 해운 의정서가 지난해(2006년) 12월 체결됨으로써 비로소 인도, 파키스탄 및 제 3국간에 인도나 파키스탄 국적의 선박의 화물운송이 허용되었다.


Shreyas Shipping과 인도의 관문항이 이 입법조치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의  기존 수출입 탁송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파키스탄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수출입 컨테이너는 두바이와 사랄라, 콜롬보 등의 항만을 통해 운송되고 있다.


게다가 JNP와 카라치와 같은 주요관문 서비스를 위해 SIP서비스는 피파바브, 문드라, 칸드라 등의 항만에 직기항 형태로 격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hreyas는 인도의 모든 항만들을 연계하는 것이 경영방향이며, 이를 실현하는 과정에 비용의 합리화와 노련한 인력이 핵심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추가 선복이 있다면 일류 차터러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차터링 수입에 대해 부과되는 22.5%의 새로운 세금제도가 Shreyas의 차터링 사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칸들라-JNP간 물량의 1/3 수송
동사는 현재 연간 2,000teu 가량되는 칸들라-JNP의 운송물량중 약 1/3을 수송하고 있다. 이들 화물의 대부분은 인도 자국화물이 아닌 해외 환적화물이다. Shreyas사는 Goa, Mangalore, Karwar 등 신생 컨테이너항만의 처리물량 증가를 이끌어내면서, 그 밖의 항만에서도 기회를 잡을 자신감을 표시하고 있다.


동사는 코치(Kochi)항의 잠재력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코치항의 컨테이너 핸들링시설은 확장 중이며 새로운 터미널도 건설되고 있다. 현재 코치와 고아(Goa), 망갈로(Mangalore)에서 처리되는 컨화물은 연간 20만teu 가량 된다.


Shreyas는 그들의 피더사업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ethusamudram Ship Channel(SSC) 프로젝트가 그들에게 기회로 작용할 것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SSC는 인도의 동서안을 연계하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로서 인도의 남부지역 항만에서 처리하는환적화물량이 증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인도의 남부지역 항만들은 Shreyas사가 자사의 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는 교통거점이다. 이 채널은 첸나이(Chennai)항을 비롯한 동안 지역의 컨테이너 터미널을 성장시켜 컨테이너 운송물량이 증가함으로써 브레이크 벌크 및 일반화물 서비스에서 컨테이너서비스로 전환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


Shreyas사는 인도의 연안 피더서비스가 진화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는 듯하다. 동사는 첸나이와 콜카타(Kolkata), 할디아(Haldia) 구간의 정기셔틀 노선의 운영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그러나 동사는 일반 피더분야와의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려면, 코스트 절감과 경비 감축은 물론 충분한 화물량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자매사 OEL 남아시아-중동 피더운송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남아시아에서 피더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 선박들은 종종 항만의 혼잡이나 파업으로 인해 스케줄이 지연되기도 하고, 메인선박들의 입항과 하역을 위해 대기하는 경험을 하고 있다. 이러한 지연사례는 막대한 재정손실을 초래할 수 있으며, 그래서 우리 같은 선사가 운항스케줄을 빡빡하게 관리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피더선사로서의 고충을 밝혔다.


아마도 이것은 Shreyas사가 SOC(Shipper's own container)부문에서 관여돼 있는 일반이용 피더사업과의 협력에 따른 박한 이윤과 극심한 도전에 직면한 탓일 것이다. 


동사는 SIP서비스를 개시할 때, Reliance Industris와 독점적인 계약을 통해 인도와 카라치 구간 연간 폴리머(Polymer) 6만톤(액 3,000teu)에 대한 운송권이 확보돼 있었다. 투입선박의 규모와 운항회수에 따르면, 이 계약은 Shreyas사 소석률의 16% 수준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Shreyas사의 자매사인 OEL(Orient Express Lines)은 이 보다 더 깊숙이 지역피더서비스에 관계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와 아랍 에미리트에 운항센터를 두고 있다.

 

OEL은 400-1,200teu급 규모의 피더선박 20척을 선대로 보유 운영하고 있다. 이들 선박은 싱가포르와 포트 켈랑, 두바이, 코호르 파칸, 콜롬보 등 남아시아항만들과 지역 허브간 다양한 항로에 배선되고 있다. 


Shreyas는 단지 Transworld Group의 연안해운 분야를 담당하고 있고, OEL이 남아시아와 중동을 잇는 피더운송업자로서 활약하고 있다. 

 

작년 중고컨선 도입 올 6월에도 도입예정
그러나 Shreyas의 야심은 크다. 동사의 그룹에서는 더 많은 선박을 도입하기를 원하고 있고 해운시장에서 보다 수준 높은 물류분야로 사업을 다각화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재정이 뒷받침된다면, 동사는 지속적으로 선복을 확충해 나갈 것으로 알려진다. 2006년 12월에도 1,200teu급 중고 컨테이너선박을 도입했다. 올해 6월경에도 1,000teu급 선박을 도입할 계획인 Shreyas사는 오는 2010년말까지 750-1,500teu급 선박 10-15척을 운항할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동사는 인도의 국제컨테이너 물동량은 계속 증가할 것이며, 이와 함께 피더서비스와 연안화물 서비스의 수요 역시 증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를 대비해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동사는 물류와 공급망 관리부문에 대해서도 관심이 깊다. 장차 이 분야가 어마어마하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해운회사가 물류부문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Shreyas 역시 해운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물류분야로의 사업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인도는 수출입 물량이 급증하면서 관련 고부가가치 서비스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인도 내륙운송의 도전이 더욱 중요하고 시급하다.


Shreyas는 현재 주로 컨테이너 트럭운송과 유통, 창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사의 자료에 따르면, 물류사업을 시작한 초년인 2003/2004년에는 총 4,604teu를 수송했다. 이후 2005년과 2006년에는 35%의 증가율을 보였다.


연도

수입

(美백만불)

수익

(美백만불)

총이윤율

(%)

2002-3년

14.5

2.8

19.2

2003-4년

19.0

4.5

23.5

2004-5년

22.3

8.1

36.4

2005-6년

28.8

10.2

35.5

H1 2005-6년

14.2

5.8

40.4

H1 2006-7년

14.2

3.9

27.3

Shreyas의 수입과 이윤

 

관련 도표<Shreyas의 수입과 이윤>에서는 동사의 물류활동 증가율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물류활동이 그룹의 고정수입을 2003/4년 8%에서 2005/6년에는 22%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드러나 있다. 2006/7년에는 물류로 벌어들인 수입이 고정수입이 전체 사업의 35%까지 확대될 것으로 동사는 기대하고 있다.


동 그룹에게 물류사업은 실질적인 성장사업 분야이며, 물류사업을 통해 수익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개발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동 그룹은 물류의 중요성을 더욱 크게 인식하고 있다. 2005년 Shreyas Shipping &Logistics Ltd(SSLL)로 법인명을 변경한 것도 물류사업에 대한 그룹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그해 8월에는 Shreyas Relay Systems(SRS)라는 이름으로 자회사가 탄생했다.

 

자회사 SRS 창고, 트레일러, 트럭보유 운영
SRS는 4개의 창고(warehouse)를 보유하고 있으며 프라임 무버(prime-mover:견인차)와 트럭, 트레일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문전배달서비스(Door-to-Door)와 육상-해상-육상 운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SRS는 인도 내에서 이루어지는 복합운송의 세관업무와 LCL및 소화물서비스, 창고, 유통서비스를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


동사의 물류사업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는 수년내 인도와 해외에서 물류회사를 매입할 목적으로 3,400만달러(미화)의 자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 흘러나오고  있다. 동사는 올내년(2007/8년)에 SSLL의 고정수익의 60%까지 물류사업분야에서 커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사는 고부가가치 물류(창고, 팩킹, 유통)에 관심을 집중하고 이에 투자할 계획으로 보인다. SSLL의 운송솔루션 분야에 대한 동향은 재정적으로 수지가 맞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관련 표는 과거 4년간 SSLL의 경영실적은 보여주고 있는데, 총수익의 마진이 전반적으로 개선되었음을 알 수 있고, 그 배경에는 물류사업의 성장이 있다. 예컨대 2004/5년에 고 유가와 항만세 등의 악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36.5%의 총 마진을 성취했다.


SSLL의 물류를 강화하는 전략적 변화는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물류가 컨테이너선박의 피더서비스보다는 더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한 수출입 패턴을 제공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 같은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성년이 되어 있는 SSLL에게 해운서비스의 확장과 물류사업이 동력이 된다면, 동사는 아마도 국제무대에서 더 많이 알려지는 회사가 될 수 있을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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