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라막스 탱커 도입,GS 칼텍스와 5년간 CVC 체결
벌크부문의 파나막스 영업 활성화도 본격 추진 계획

 

<정대균 사장 약력>△1954년 통영 출생 △72년 경남고 졸업 △76년 한국해양대학 항해학과 졸업 △96년 서강대 경영대학원(석사) 졸업 △76년 한진해운 입사/승선 △87년 한진 호주 시드니 지점장 △△92년 한진해운의 전용선 팀장 △98년 탱커팀 상무 △2003년 거양해운 부정기선 영업담당 상무 △2004년 장수해운 사장 △2006년 선우상선 대표이사
<정대균 사장 약력>△1954년 통영 출생 △72년 경남고 졸업 △76년 한국해양대학 항해학과 졸업 △96년 서강대 경영대학원(석사) 졸업 △76년 한진해운 입사/승선 △87년 한진 호주 시드니 지점장 △△92년 한진해운의 전용선 팀장 △98년 탱커팀 상무 △2003년 거양해운 부정기선 영업담당 상무 △2004년 장수해운 사장 △2006년 선우상선 대표이사

국내 외항해운기업이 100개가 훌쩍 넘었다. 이처럼 많은 해운기업들은 저마다 조금씩 다른 색깔을 지니고

있다.

 

경영방침에 따라 주력사업이 다르고, 선박의 크기가 다르며, 이윤을 추구하는 형식과 내용도 다르다. 최근들어 부쩍 늘어난 선박 매매 차익을 통해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들에 대해 해운 본연의 모습인 화물영업과 적절히 조화시켜야 먼 안목에서 해운산업의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탱커·벌커 사선·용선 소형·대형 구색갖춰
창립 14주년을 맞는 선우상선은 부정기해운 부문에서 사선과 용선, 선박의 크기와 사업을 적절하게 조화시키며 성장 발전하고 있는 중견선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탱커와 벌커, 소형선과 대형선, 용선과 자사선 등 중형선사로서는 비교적 구색을 갖추어 선대를 운용해나가고 있는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지난해 인천에 소재한 기계주물제품 생산업체인 (주)봉신을 인수, 오우너인 정인현 사장이 봉신의 대표이사에 취임했고, 선우상선과 봉신에 흡수된 선우해운의 해운사업 부문을 총괄할 전문경영인으로 정대균사장을 지난해 6월 영입됐다.


정대균 사장은 한진해운에서 20년간 근무하면서 벌크와 탱커 등 부정기부문에 두루 정통한 해운인으로서, 선우상선의 더 큰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현재 선우상선은 정대균 사장과 정인현 사장의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선우상선과 봉신 해운사업부의 영업부문은 정대균 사장이 총괄하고 있고 재무관리 부문은 정인현 사장이 관여하고 있다.
4월 4일 오전 종로구 내수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정대균 사장을 만나 선우에서의 그간 활약상을 들여다 보았다. 정 사장이 대기업에서 쌓아온 경험은 선우상선의 해운사업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2척과 아프라막스급 탱커 2척 등 4척의 대형선을 도입해 대형선 시대를 열어놓았다. 물론 회사의 경영방향에 따른 변화이겠지만, 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가는 선봉에 정대균 사장이 있는 것.


 

사선 20척 포함 선대 50여척 운영
아프라막스 탱커의 경우 이미 GS칼텍스와 5년간 운송권 계약을 체결해 수송물량을 확보함으로서 대형화된 선대 운영의 안정성을 담보해 놓았다. 파나막스 벌크영업도 적극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사업영역의 다각화는 그가 합류한 이후 선우가 가속화하고 있는 중요한 전략이다.


원목운송을 시작으로 해운을 시작한 이래, 일반화물과 벌크화물, 케미컬화물 등 꾸준히 사업을 확대하며 성장한 선우는 정대균 사장의 영입으로 파나막스와 케이프로 사업분야의 확대에 힘찬 시동을 걸었다. 신중한 인물로 알려져 있는 오우너, 정인현 사장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영업의 선두에 서서 대형선 시대를 열고 있는 정대균 사장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선우상선을 키워나갈 지 주목할 만하다. 

 

◇선우상선에 오신지 1년이 돼가는데, 그간 선우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나?

 

 

“먼저 케이프사이즈 벌크선박 2척과 9만 5,000dwt급 탱커 2척 등 총 4척의 선박을 도입해 선대를 확충했다. 이로써 그동안 1만dwt도 채 되지 않는 케미칼 탱커선대를 아프라막스급으로 대형화시켰고, 벌크선박도 5만dwt급 이하의 선박이 주종이었는데 15만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박을 도입함으로써 벌크부문 역시 대형선박 시대를 열었다. 이는 선우상선이 파나막스 영업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선우의 선대는 사선이 20척· 76만 4,000dwt이다. 용선은 32척으로 대략 현재 50여척의 선단을 운용하고 있다. 사선의 경우 벌크선박이 9척 탱크선박은 11척이다. 벌크선중 6척이 원목수송에 이용되며, 탱커는 최근 도입한 9만 5,000dwt급 아프라막스 탱커 2척이 원유수송선이며 나머지 9척은 모두 케미칼 탱커이다. 용선한 선박은 대체로 벌크화물 운송선이다.”

 

◇특히 탱커의 경우 수송화물의 운송권까지 확보되었다던데.
“탱커의 경우 GS칼텍스와 5년간 CVC를 체결했다. CVC는 연속항해계약(Consecutive Voyage Contract)으로서 특정화주와 동일한 화물의 운송에 연속적으로 이용되는 계약형태이다. 운임은 상황에 따라 동일한 수익률을 약정한 것이다. 운임상승의 요인이 발생하면 이를 감안해 운임을 산정해 수익률은 계약기간 동일하게 하는 계약이다.”

 

올 매출 목표는 3억 5,000만달러
노후선대체·이중선체화로 선대경쟁력 제고

 

◇지난해 경영실적과 올해 목표는?


“봉신과 선우상선을 통합한 매출이 지난해 2,473억 3,613만원이이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6억 2,939만원이었다. 감가상각과 선박의 수리비용 때문에 생각보다 순이익이 저조했다. 봉신과 선우의 해운부문의 매출목표는 3억 5,000만불(대략 3,500억원) 규모로 설정했다.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탱커가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는 벌크부문의 매출이다. 특히 그동안 해오긴 했지만 최근들어 파나막스 화물영업을 적극 활성화시키고 있다.”

 

◇향후 선우상선의 경영방향은?
“지난 한해는 선박의 도입을 통해 선대확충을 이루었고. 그에 따른 조직 구축작업을 했다. 앞으로도 전문인력을 확보해 조직을 확대하고 안정화시키는 일은 계속해나갈 것이다. 또한 노후선의 대체를 통해 선령을 보다 젊게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싱글 헐 케미칼 탱커를 더블헐(이중선체)로 개조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이미 1척은 더블헐 개조를 마쳤다.

8,000dwt급 탱커를 기준으로 척당 이중선체와 개조에 100만불 가량의 비용이 들어간다. 선대의 현대화와 이중선체화를 통해 선대의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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