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와 유럽 화주단체들이 컨테이너가 선적되기 전 무게를 확인토록 하는 IMO의 조항에 대한 보완을 요청하고 나섰다.

외신에 따르면, 홍콩·인도네시아·마카오·태국의 화주단체들과 한국무역협회가 옵저버로 구성돼 있는 아시아쉬퍼스미팅(The Asia Shippers Meeting)은 컨테이너 무게의 측정은 적합한 시간에 이루어져야 하고 컨테이너 적하 및 래싱 솔루션을 위해 본선적부도(stowage plan)를 수정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이는 높은 비용으로 컨테이너 무게를 강제적으로 측정하는 비효율적인 작업보다 더 낫다는 설명이다.

최근 IMO DSC 분과위원회는 위험물, 고체화물, 컨테이너 등에 대해 화주들이 컨테이너 무게를 입증하는 2가지 방법에 대한 타협안을 승인했다. 하나는 봉인된 컨테이너 채로 무게를 측정하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각 화물의 무게를 측정한 이후 공컨테이너와 팔레트와 깔개판(dunnage) 무게를 더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IMO의 타협안에 대해 세계선사협의회(World Shipping Council)와 IMO 친화적인 글로벌쉬퍼스포럼(Global Shippers Forum) 등은 찬성을 표했지만 아시아와 유럽 화주단체들은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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