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올 연료로 이용한 이원 연료형 ME-LGI 이중연료엔진으로 에너지 효율선 건조

 

세계 최대 메탄올 생산업체인 메타넷가스의 자회사 워터프론트쉬핑(WFS)이 5만gt급 에너지효율성 메탄올선 6척(+옵션 3척)을 신조 용선한다.

12월 9일 메타넷가스 발표에 따르면, 일본의 商船三井、노르웨이의 웨스트파라센, 스웨덴의 마린베스트 3사가 각각 2척씩(각+옵션1척) 발주한 신조선이 그 대상선이다.  MOL은 옵션을 포함한 3척을 南日本造船에 발주했고 나머지 6척은 우리나라의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하며, 옵션을 제외한 6척은 2016년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이들 신조선에는 중유외에, 황산화물(SOX)을 배출하지 않는 매탄올을 연료로 이용하는 이원 연료 엔진이 탑재된다. 독일 MAN 디젤 앤 터보는 지난 7월 메탄올 등의 저인화점 물질을 연료로 하는 이원(二元)연료형 전자제어식 가스주입 디젤엔진 (ME-LGI 이중연료엔진)의 개발 사실을 발표하며 WFS와 ME-LGI 엔진 4기의 선상사용에 대한 가계약 체결에 대해서도 밝힌 바 있는데, 이 신조 조건에 ME-LGI 탑재가 들어있다. 

ME-LGI에는、메탄올 외에도 동일한 분사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는 LPG(액화석유가스), 에탄올, 디 에틸 에테르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데, WFS의 신조선 건은 화주의 의사로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하게 되었다고 밝혀졌다. 

WFS는 벌크 케미칼(기초화학품)과 석유제품의 해상수송등을 수행하는 업체로서, 운항선대는 3,000gt급에서부터 4만9,000gt급선박 총 18척으로 구성돼 있다. SOX의 배출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WFS는 SOX를 배출하지 않는 메탄올을 기반으로 한 선박용 연료를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비용절감의 유력한 대안으로 선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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