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씨중공업그룹(MHI)의 미야나가 순이치 회장이 2014년 신년사를 통해 △화력발전 조인트벤처 설립 △항공사업 향상 △건실한 재무구조 확립 △신뢰와 안전 등 4가지 키워드를 강조했다.

 

미야나가 회장은 “2014년은 MHI가 그룹사로 탄생한지 50년을 맞는 해이며, 2012년 세운 중기 사업계획의 마지막 해”라면서, “올해가 MHI의 기념비적인 해가 될 것이며, 매출 5조엔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4가지 키워드 중 첫번째로 4개 사업구조 확립과 화력발전 조인트벤처 설립을 밝혔다. 동사는 지난해 10월 ‘Energy & Environment', 'Commercial Aviation & Transportation Systems', 'Intergrated Defense & Space Systems'의 3개 사업체를 설립했으며, 올해 4월에는 'Machinery, Equipment & Systems'를 설립할 예정이다. 4개 사업구조 설립과 이들의 융합을 통해 미쓰비씨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물론 고객 만족을 위한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히타치社와의 화력발전 조인트벤처 설립계획도 밝혔다. 미야나가 회장은 “조인트 벤처 설립은 MHI 신성장동력의 열쇠가 될 것이며, 동 벤처가 화력발전 부문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것으로 확신하다”고 기대했다.

 

신뢰성 있는 기술과 마켓 요구의 부응도 강조했다. 미야나기 회장은 “현재의 비즈니스 환경은 변화의 속도가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기술분야의 요구와 시장에서의 품질보증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지금의 기술과 새로운 기술개발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MHI가 개발하고 있는 ‘미쓰비시 리저널 제트기’(MRJ)의 초도비행은 올해 가장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야나가 회장은 이 외에도 “글로벌 시장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대형 프로젝트, 글로벌 경제, 국가간 정책 다양성과 연관된 리스크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협업부서와 사업부서간의 지식과 정보가 잘 공유돼야 지혜롭게 리스크 관리를 할 수 있다”면서, “새로운 분야로의 진출과 개발 프로젝트 능력 향상을 위해 탄탄한 재무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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