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리딩 항만운영사 2곳이 합병하면서 거대 항만운영사가 탄생했다.

러시아와 핀란드에서 항만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업계 1위 오퍼레이터 글로벌 포트(Global Ports)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에서 비슷한 자산을 소유하고 있는 업계 2위 기업 NCC그룹을 인수했다.

인수가는 2억 9,100만달러이며 인수계약은 2013년 12월 27일 완료됐다. 글로벌 포트는 이번 NCC인수는 성장하는 러시아 컨테이너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포트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보스토치니항 등지에서 3개의 컨테이너 터미널을 , 핀란드에서 2개의 컨테이너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에스토니아에서 오일터미널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NCC는 상트페레트부르크에서 100% 소유하고 있는 FCT(First Container Terminal)와 내륙터미널 LT(Logistika-Terminal)를 운영하고 있으며 우스트루가항의 ULCT(Ust-Luga Container Terminal) 지분 80%를 갖고 있다.

글로벌포트그룹은 이번 합병에 따라 총 9개의 컨테이너 터미널을 운영하게 되며 총 핸들링 가능한 물동량은 400만teu로 늘어나게 됐다. 이에 따라 글로벌포트는 동유럽 최대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이자 글로벌 20대 컨테이너 운영사 중 하나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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