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라인은 인트라 아메리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역 컨테이너선사인 ‘씨랜드(SeaLand)'를 분사한다고 1월 8일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 1999년 미국 컨테이너선사인 씨랜드를 합병한 바 있다.

새롭게 부활하는 씨랜드는 올해 머스크의 인트라 아메리카 사업을 씨랜드로 전환하는 단계에 들어가며 2015년 1월 1일 본격 출범할 예정이다. 씨랜드에는 오는 7월 1일부로 약 240여명의 인력이 합류하게 되며 CEO는 머스크라인의 중역인 Craig Mygatt씨가 맡게 된다.

씨랜드는 머스크의 인트라 아시아 선사인 ‘MCC 트랜스포트’, 인트라 유럽선사인 ‘Seago Line' 등 다른 지역 선사들과 유사한 회사구조를 갖게 된다. 본사는 미국에 두고 머스크라인의 운영서비스 중 파이낸스, 육상 운영, HR 등을 공유하게 된다.

씨랜드는 캐리비안 지역 뿐 아니라 북미, 중미, 남미지역에서 입지를 구축하고 지역 전체의 고객 만족을 충족시킬 수 있는 영업망 및 전문인력을 보유한다는 계획이다.

머스크 관계자는 “이번 씨랜드 분사는 전체 글로벌 서비스 네트워크의 미래 뿐 아니라 글로벌 컨테이너 사업의 투자”라며 “새로운 씨랜드 조직을 통해 인트라 아메리카에서 더욱 강력하고 견고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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