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윤민현,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 발행

 
 
해운기업이 직면하는 다양한 리스크의 체계적 관리와 대처방안을 다룬 책이 나와 주목된다. 윤민현씨가 쓰고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이 발행한 ‘해운과 Risk Management’는 저자의 생생한 실무경험과 탄탄한 이론을 바탕으로 해운기업의 전반적 리스크 관리에 관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해운과 Risk Management’는 해운회사가 직면하게 되는 리스크 중 시장위험의 일부(환위험, 금리위험)와 사업위험의 일부(경제성장률, 국가정책 등 거시경제 환경 변화위험)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위험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440여 페이지에 달하는 본서는 △리스크 일반 △해운회사의 리스크 매니지먼트 △무역과 운송에서의 R/M △선박에서의 리스크 관리 △진화된 리스크들 △항내에서의 리스크관리 △설계와 신조 리스크 △조선계약과 리스크 △입법과 리스크 관리 △리스크와 인적요소 등 총 10장으로 구성됐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해운기업이 초점을 두어야 할 리스크관리의 기본방향은 육·해상 전 조직에 잠재하는 인적요소이며 사후개념보다는 사전적 예방관리라고 생각한다”면서 “리스크 관리의 대상도 사람이고 관리를 주도해야할 주체도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해운기업들의 리스크 관리가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본서는 육해상에 근무하는 해운인들에게 해운회사의 위험관리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확립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실무 지침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민현씨는 1967년 한국해양대학 항해과를 졸업하고 대한해운공사에 입사해 5년간 승선근무를 한 후 법무보험부장, 총무부장, 관리이사, 한진해운 운영담당이사, 해외지역본부장, 기획조정실 상무 등을 거쳤다. Korea P&I 전무, 선박관리회사 및 검정회사의 대표와 고문을 역임했으며 현재 선박회사 고문으로 있다.

이밖에도 UN 국제해상물품운송조약 정부대표, 한국해무사협회 회장,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 목포해양대 겸임교수, 중앙대학교 객원교수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저서로는 <종합해운>(1977년 공저 교문사), <P&I보험의 이론과 실무>(1988년 명진사), <The Introduction to P&I역>(1994년 한국해사문제연구소), <해상보험과 리스크관리>(2009년 공저 박영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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