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관련 기업의 CEO·임원 모임 7월 9일 사무실 개소

 

7월 9일 있었던 '인천항을 사랑하는 80인의 모임' 사무실 개소식 중 현판식 모습
7월 9일 있었던 '인천항을 사랑하는 80인의 모임' 사무실 개소식 중 현판식 모습

 

‘인천항을 사랑하는 80인의 모임’(회장 남흥우)이 7월 9일 인천 중구 항동 인천항운노동조합회관 1층에서 사무실과 홈페이지(www.insa80.com)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인천항을 사랑하는 80인의 모임’(이하 인사 80)은 인천항과 관련된 기업의 CEO와 임원들이 인천항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결성한 단체로 2006년 7월 10일 발족하였다.
‘인사 80’이 설립된 동기는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인천대교 주경간 폭이 통항 안정성 및 인천항 효율저하를 초래할 것을 우려한 ‘제2연육교 관련 범시민대책위원회’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연구용역을 발주하였고 용역비용 8,000만원은 시민성금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이 계획에서 공동대표로 활동했던 선주협회 인천지구협의회에게 배당된 모금액이 800만원이었다. 이에 인천항과 관련된 각 업체 대표 80명이 10만원씩만 기부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모금이 목표액을 초과하여 1,220만원에 이른 것을 계기로 인천항에 종사하는 37개 업종 관계자들이 모임을 결성하게 되었다.


현재는 폭을 좀 더 넓혀 선사와 선박대리점, 하역사, 항운노조, 도선사, 예선사, 방역업체 등으로부터 외국인 선원 승하선업무 대행업, 선원신체검사 및 상병치료 병원까지 인천항을 움직일 수 있게 하는 대부분의 업종을 아우른 43개 업종의 대표·임원들이 가입되어 있다. 지금까지의 주요 성과로는 박승숙 중구청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인천중구청에 항만관련부서를 신설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을 꼽을 수 있다.

 

사무실 개소식에서 인천항과 모임의 발전을 기원하고 있는 남흥우 회장
사무실 개소식에서 인천항과 모임의 발전을 기원하고 있는 남흥우 회장


‘공부하는 항만 CEO가 됩시다’라는 모토를 가지고 출범했던 ‘인사 80’은 △해상운송, △하역·국내운송 △항만 부대사업 등 3개 분야의 분과위원회를 설치하고 이번에 사무실과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현업인들이 의견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

 

이에 대해 ‘인사 80’의 남흥우 회장은 “사무실 개소 이전에는 정기적으로 모일 장소가 없어서 항만연수원의 강의실을 빌려서 회의를 했다. 또한 정식 홈페이지도 없어서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카페 서비스를 이용한 임시 홈페이지밖에 없었다”며 “이번 사무실과 홈페이지 개설을 통해 온·오프라인의 거점을 모두 마련하게 되어 앞으로 인천항의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남회장은 또한 이를 기반으로 ‘인사 80’이 인천항의 항만 관련 업종 간 인적 인프라와 네트워크 구축을 책임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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