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정기선사 실적 개선, 한진해운 영업이익, 현대상선 순이익 흑자전환

 
 
 

3분기 들어 국적선사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해운의 올 누적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고, 현대상선도 순이익이 흑자전환하는 등 대형 정기선 업체의 사정이 나아지고 있다.


11월 26일 기준,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14년 3분기 경영실적(연결기준)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올해 3분기 매출액 2조 1,484억원, 영업이익 607억원, 순이익 39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695억원의 영업손실과 3,000억원대 순손실에 비해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 3분기까지 누적실적은 매출액 6조 4,483억원, 영업이익 275억원, 순손실 3,844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흑자로 전환했고, 순이익은 여전히 적자 폭을 약간 줄였다.


현대상선은 올 3분기 매출액 1조 7,526억원, 영업손실 386억원, 순이익 2,42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전년도 358억원에서 늘어났으며 순이익은 전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액 5조 543억원, 영업손실 1,645억원, 순이익 1,498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영업손실의 폭을 크게 줄였으며 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팬오션은 올 3분기 매출액 3,897억원, 영업이익 420억원, 순이익 1,9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905억원의 영업손실과 4,490억원의 순손실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모두 흑자전환한 것이다.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액 1조 1,892억원, 영업이익 1,577억원, 순이익 5,668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로 전환했다.


SK해운은 올 3분기 유일하게 순손실을 기록했다. 동사는 올 3분기 매출액 5,622억원, 영업이익 64억원, 순손실 5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흑자로 전환했고, 순손실은 전년에 비해 손실폭을 크게 줄였지만 여전히 적자 상태이다. 누적 경영실적은 매출액 1조 7,421억원, 영업이익 533억원, 순손실 44억원을 기록했다.


장금상선은 올 3분기 2,120억원 영업이익 105억원, 순이익 156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누적 실적도 매출액 6,174억원, 영업이익 357억원, 순이익 346억원으로 꾸준히 순항 중이다.


폴라리스쉬핑은 3분기 매출액 1,938억원, 영업이익 273억원, 순이익 25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한 가운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견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누적실적은 매출액 5,771억원, 영업이익 822억원, 순이익 350억원을 기록했다.


대우로지스틱스는 3분기 매출액 2,905억원, 영업이익 89억원, 순이익 36억원을 기록했으며, 누적실적은 매출액 4,261억원, 영업이익 137억원, 순이익 51억을 기록해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대한해운은 매출액 1,482억원, 영업이익 241억원, 순이익 134억원을 올 3분기 기록하며 순이익이 전년대비 3배 넘게 상승했다. 누적실적은 매출액 4,214억원, 영업이익 725억원, 순이익 690억원을 기록했다.


KSS해운은 올 3분기 매출액 337억원, 영업이익 62억원, 순이익 67억원으로 전년대비 비슷한 성적을 거뒀다. 누적 실적도 매출액 1,014억원, 영업이익 180억원, 순이익 1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과 비슷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