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영업익, 현대상선 순익 흑자전환

한진 영업익 821억, 순손실 4,233억/ 현대 영업손실 2,321억, 순익 501억/ KSS 영업익 220억, 순익 210억

 

 
 

2월 27일까지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국적선사 3곳의 2014년도 영업실적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으며, 현대상선은 순이익이 흑자 전환했다. KSS해운은 꾸준히 흑자영업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해운은 연결 재무재표 기준, 매출액 8조 6,548억원, 영업이익 821억원, 당기 순손실 4,233억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4년 영업(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노후선 매각에 따른 공급 축소 영향으로 전년대비 10.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011년부터 지속된 적자 고리를 끊고 흑자 전환했다.

 

컨테이너 부문은 전년대비 수송량이 줄어들어 매출액은 7.5% 감소한 7조 8,236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2분기 375억원 흑자를 시작으로 3분기 774억원, 비수기인 4분기에도 644억원을 달성하는 등 흑자 행진을 이어가 연간 1,435억원을 시현했다. 벌크 부문은 시황 부진 영향과 작년 상반기 매각한 벌크 전용선 사업부문 수익이 중단 영업손익으로 회계 처리되면서 1,647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으나, 터미널 사업 등 기타 부문의 영업이익이 1,033억원으로 전년대비 58.7%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수익성개선을 위한 노후선 매각 처분 손실 등이 반영되어 4,233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으나, 손실폭은 전년대비 37.8% 줄었다.
 

현대상선은 연결 재무재표 기준, 매출액 6조 7,760억원, 영업손실 2,321억원, 당기순이익 50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013년 7조 432억원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손실은 전년도 3,627억원에 비해 손실 폭을 줄였고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영업손실 원인은 4분기 전통적 컨테이너부분의 계절적 비수기 여파와 벌크부문의 BDI 하락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KSS해운은 지난해 매출액 1,375억원, 영업이익 220억원, 순이익 210억원을 기록했다. 동사는 LPG 물동량 증가와 합리적인 운임정책을 통한 장기 안정성 확보를 통해 해운시황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전년과 대비하여 17.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6.1% 증가했다고 전했다. 매출액은 2014년 2척의 초대형가스운반선(‘Gas Star’호, ‘Gas Summit’호)의 인수에 따른 선대 확충으로 가스 선대의 수익이 전년대비 200억원 이상 증가했고, 회사에서 지속적으로 시행중인 SAFETY FIRST에 기반한 비용 절감운동과 하반기 국제원유 폭락에 따른 연료비용 감소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억원 증가했다. 한편 KSS해운은 1주당 200원의 2014년 결산 배당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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