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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개천에서 난 용들이 바다로 간 이야기
글쓴이 송철원/ 펴낸 곳 현대사기록연구원
[498호] 2015년 03월 03일 (화) 10:43:35 해양한국 komares@chol.com

   
 
박현규, 신태범 등 7인의 해운인 등장

한국 근대 외항해운산업을 이끌어온 7명의 증인이 들려주는 생생한 해운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현대사기록연구원에서 발간한 ‘개천에서 난 용(龍)들이 바다로 간 이야기’는 저자 송철원의 ‘현대사 답사 시리즈’ 중 첫 번째다.

280여쪽 분량의 이 책은 7명의 주인공들이 걸어온 길을 되짚어 보는 내용이며, 개인의 성장배경 이해를 돕기 위해 시대 상황에 대한 설명도 첨부하고 있다. 책에 소개된 7명의 인물은 ▲박현규(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 1기 졸업생, 한국 해운업계의 ‘호메이니’) ▲최재수(최종 학력 ‘국졸(國卒)’에서 한국해양대학교 교수가 된 입지전적 해운인) ▲신태범(한국 해운업계의 원로이자 KCTC 회장) ▲이광희(해운뿐만 아니라 인문학적인 지식까지 갖춘 해운인) ▲김석기(유류 유출 오염 사고’의 세계 최고 권위자) ▲홍승두(해운업계의 ‘탱크’, 연태FERRY(주) 회장) ▲김인현(난파선 선장에서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되다) 순으로 실려 있다.

저자 송철원은 머리말에서 “이들의 공통점은 젊은 시절 스스로 일어서 역경을 뚫거나 피나는 노력을 통해 오늘에 이르렀다는 것”이라며 “이들은 이른바 출세를 하여 온갖 감투를 쓰고 하늘 끝까지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보되, 옆집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모르는 ‘수직적 삶’이 아니라 바다만을 바라보고 평생을 보냈으나 옆집에도 가끔 관심을 보이는 사람 냄새가 나는 ‘수평적 삶’을 살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들의 삶은 개천에서 용(龍)은 커녕 지렁이도 나오기 힘든 오늘날 세태에, 대한민국이 자기들만의 세상인 양 으스대는 자들이 활보하는 오늘날 세태에, 어디로 갈까 방황하는 젊은이들, 평범한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 평범한 하루도 살지 못하는 그런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줄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저자 송철원은 경기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건국대학교 교수, 대한교과서(주) 상임고문, (주)에듀티브이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현대사기록연구원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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