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임기택 IMO 사무총장후보 공식 지지 표명

 루벤 아로세메나(Ruben Arosemena) 주한 파나마 대사
 루벤 아로세메나(Ruben Arosemena) 주한 파나마 대사

 6월 24일 서울*런던* 파나마 동시 인터뷰 “임후보 해양관련 전문성과 리더십 고평가”

파나마정부가 임기택 IMO(국제해사기구) 사무총장 후보에 대한 공식적인지지 입장을 밝혔다. 파나마정부는 6월 24일 서울(저녁 9시)과 파나마 (오저 7시), 런던(오후 1시) 3곳에서 동시에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나라의 임기택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한 것이다.

국내에서는 루벤 아로세메나(Ruben Arosemena) 주한 파나마 대사가 저녁 9시 신라호텔 23층 컨티넨탈룸에서 IMO 사무총장 선거 관련 파나마정부의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과 외교부 유대종 국제기구 국장, 박범식 한국선급 회장, 김영무 한국선주협회 전무 등이 동석했으며 20여명의 국내 언론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루벤 아로세메나 파나마 대사는 “IMO 사무총장 선거에 후보로 나선 6명중 임기택 후보의 해양관련 전문성과 리더십을 높게 평가한다”면서 공식적인 지지입장을 선언했다.

이와함께 파나마 현지에서는 파나마해운항만청의 호르헤 바라캇(Jorge Barakat) 청장이 주 파나마 한국대사관의 조병립 대사를 방문해 임 후보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고, 런던 현지에서도 주영국 파나마 대사인 다니엘 파브레가(Daniel Fa'brega)씨가 현지 언론을 통해 지지 입장을 공표했다.

루벤 아로세메나 대사는 “파나마는 2014년말 기준 전세계 상선의 20%인 9,000여척이 등록되어 있는 최대 해운국으로서 IMO 회원국으로서 중요한 지위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임기택 후보가 파나마를 방문해 IMO의 역할에 대한 방향성을 협의한 바도 있다면서 “한국과 파나마의 상호 협조관계는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한국정부의 대표자로 참석한 김영석 차관은 파나마정부의 임기택 후보 지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한편 “파나마 운하를 통해 국제사회와 해운물류부문, IMO 등에서 기여해온 파나마정부의 노력에 대해 치하하는 바이며 한국과 파나마 양국간 협력이 좀더 업그레이드된 진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루벤 아로세메나 대사가 김영석 차관에게 임기택 IMO사무총장 후보의 공식 지지표명 레터를 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한국선주협회와 전국해양산업연합회는 25일 임기택 후보에 대한 파나마정부의 지지입장 표명을 “크게 환영하며 다른 IMO이사국의 현명한 판단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냈다.

아울러 “우리 상선대가 파나마 치적선박의 11%이며 파나마에 등록된 국가중 2번째로 높은 비중이다. 파나마 운하 등 물류시설 사용측면에서도 한국해운업은 다섯 번째 사용자”라며 “파나마와 한국해운업이 끈끈한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임 후보 공개지지를 통해 긴밀한 동반자 관계가 더욱 깊고 넓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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