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흑자... 선방했다 한진해운 흑자전환, SK해운 흑자폭 확대

한진 영업이익 2,142억, 당기순익 1,272억, 현대 영업손실 590억, 당기순손실 2,103억
SK해운 영업이익 973억, 당기순익 476억, 장금·흥아·폴라리스·KSS해운 등도 흑자 늘어


올 상반기 대부분 국적선사들의 영업이익 흑자가 이어지며 전년대비 향상된 실적을 보이고 있다.
8월 21일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10개 국적선사의 실적(연결 기준)을 살펴보면, 근해 중견선사들의 흑자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년 상반기 적자였던 한진해운도 흑자로 전환했다. 반면 현대상선은 실적을 발표한 10개 선사 중 유일하게 영업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해운은 올 상반기 매출액 4조 1,341억원, 영업이익 2,142억원, 당기순이익 1,272억원을 달성해 전년대비 흑자 전환했다. 동사는 올 1분기 영업이익 1,550억원, 당기순이익 229억원에 이어 2분기 영업이익 592억원, 당기순이익 1,042억원을 달성해 흑자 폭을 넓혔다. 전년 상반기 한진해운은 매출액 4조 2,558억원, 영업손실 423억원, 당기순손실 4,242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현대상선은 올 1분기 흑자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적자로 전환하며, 올 상반기 매출액 3조 915억원, 영업손실 590억원, 당기순손실 2,103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상선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5,214억원, 영업손실 631억원, 당기순손실 1,658억원으로 1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했고, 당기순손실은 크게 불어났다. 지난해 상반기 현대상선은 매출액 3조 915억, 영업손실 1,259억원, 당기순손실 929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전년에 비해 영업손실은 53.1% 줄었으나 당기순손실은 126.4% 불어난 셈이다.

SK해운은 전년대비 흑자폭을 크게 확대했다. SK해운은 올 상반기 매출액 1조 218억원, 영업이익 973억원, 당기순이익 476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대비 영업이익은 약 2배, 당기순이익은 420배 이상 크게 늘어났다. 동사의 올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003억원, 영업이익 398억원, 당기순이익 191억원이다.
팬오션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2분기 손실이 확대되며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동사의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8,155억원, 영업이익 1,126억원, 당기순손실 558억원이며, 2분기에는 매출액 4,158억원, 영업이익 512억원, 당기순손실 1,695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팬오션은 매출액 8,000억원, 영업이익 1,157억원, 당기순이익 3,751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장금상선(개별 기준)은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상승하며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사는 상반기 매출액 4,474억원, 영업이익 320억원, 당기순이익 18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영업이익 30% 상승했고, 당기순이익은 2% 하락했다. 2분기에는 매출액 2,329억원, 영업이익 161억원, 당기순이익 81억원을 기록했다.

흥아해운은 전년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크게 올랐다. 동사는 상반기 매출액 4,192억원, 영업이익 135억원, 당기순이익은 7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영업이익 49억원보다 175.5%. 당기순이익은 전년 23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동사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145억원, 영업이익 73억원, 당기순이익 66억원이다.

폴라리스쉬핑(개별 기준)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크게 상승했다. 동사의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3,781억원, 영업이익 620억원, 당기순이익 331억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이익 549억원에 비해 12.9%, 당기순이익 99억원에서 234.3% 급등했다. 동사는 2분기 매출액 1,829억원, 영업이익 319억원, 당기순이익 203억원을 달성했다.

대우로지스틱스(개별 기준)는 올 상반기 매출액 3,023억원, 영업이익 194억원, 당기순이익 8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영업이익 124억원, 당기순이익 112억원에 비해 영업이익은 56.5% 상승하고 당기순이익은 26.8% 하락했다. 동사는 2분기 매출액 1,442억원, 영업이익 97억원, 당기순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해운은 올 상반기 매출액 2,821억원, 영업이익 546억원, 당기순이익 22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도 484억원에 비해 12.8% 상승했으나 당기순이익은 전년 -58.9% 하락했다. 동사는 2분기 매출액 1,366억원, 영업이익 217억원, 당기순이익 73억원을 기록했다.

KSS해운(개별 기준)은 올 상반기 매출액 689억원, 영업이익 137억원, 당기순이익 113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118억원에 비해 16.7%, 당기순이익은 76억원에서 50.1% 크게 증가한 성적이다. 동사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43억원, 영업이익 68억원, 당기순이익 5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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