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표이사 체제 돌입 후 영업익 ‘신장세’


현대종합상사(대표:노영돈)가 10월 11일 한국신용정보로부터 단기신용등급에서 투자적격등급인 ‘A3-’ 등급을 획득했다.


한국신용정보는 평가보고서를 통해 예멘LNG 등 자원개발부문의 수익창출력 향상 전망과 무역부문의 매출신장세 시현 등의 주요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현대종합상사의 단기신용등급을 ‘A3-’ 투자적격등급으로 평가했다.

 

新수익원 창출 위한 사업발굴이 ‘효자손’
현대종합상사는 이번 등급 획득과 관련 종합상사 위상 변화와 대행매출 수익인식기준 변경 등에 따른 외형 감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장기간 거래관계를 지속하고 있는 외부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는 점이 평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고 말했다. 또한 2007년 들어 노영돈 대표이사가 취임한 이후 보수적인 경영방식을 지양하고 신규수익원 창출을 추진함으로써 매출과 영업이익규모가 신장세를 시현하고 있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자원개발부문에 대해서도 배당금수익 또는 지분법평가이익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오만LNG와 카타르LNG 사업, PSA(Production Sharing Agreement)에 따라 매출액과 매출원가를 반영하는 예멘 마리브유전과 베트남 11-2광구 사업, 그리고 2009년 이후 배당 및 투자금 회수가 매년 300억원 내외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예멘LNG 가스전(지분율 3%)과 2007~8년간 물리탐사 및 시추 예정인 러시아 서캄차카 해상광구(지분율 2%) 등도 매우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에서 사업 중인 청도현대조선도 2006~7년간 신규수주와 건조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어 중기적으로 경영실적의 점진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원개발부문 영업수익성 양호
현대종합상사는 이에 따라 회사 전체적으로 무역부문의 영업이익률이 다소 낮은 상황이긴 하지만 자원개발부문의 이익창출을 감안한 조정영업수익성은 양호한 수준이며, 대규모 투자소요가 존재하지 않아 꾸준한 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중기적인 관점 또한 자원개발부문의 투자소요가 일부 예상되나 관련 투자가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며, 2002년말 2억6,900만달러에 달하던 외화매출 채권양도잔액이 2007년 6월말 9,800만달러 규모로 감소하는 등 재무위험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전반적인 유동성위험도 단기금융자산이 778억원에 달하고 유동비율도 151%로 높은 수준임을 감안할 때 낮은 수준으로 판단됐고, 2008년 중에는 채권단과의 협의를 거쳐 경영정상화 약정이 종결될 것으로 예상됐다.


현금흐름도 보유금융자산을 활용한 차입금 일부 상환, 잔존차입금의 상환일정 분산 추진 등을 통해 중기적으로 무난한 흐름을 유지할 전망인 것으로 평가됐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