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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근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인천항 서비스가격 인하와 물동량 증가 선순환 구조 만들어야”
[506호] 2015년 11월 02일 (월) 13:25:17 이인애 komares@chol.com

   
 
유창근 IPA 취임1년 현장·소통 우선하며 신항개장·원양항로 개척 

민간 해운기업의 전문경영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항만공사의 사장에 지난해 10월 취임한 인천항만공사IPA 유창근 사장이 그간 인천신항의 개장과 원양항로의 개척을 성공적으로 성사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0월 27일 IPA는 유창근 사장의 취임 1주년을 계기로 그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한 자료를 냈다.  IPA는 유 사장이 “현장과 소통을 우선하는 행보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천항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인천항의 최대 현안이던 인천신항의 개장과 활성화를 위해 G6 선대의 기항을 유치하면서 대형 컨선의 기항을 이끌어낸  것이 가장 큰 성과로 지목되고 있다. 그밖에 “신 국제여객부두 건설과 골든하버 개발, 크루즈 유치에도 적극 나서 큰 성과를 이뤄냈다”고 IPA측은 설명하고 “지역민과 함께 하는 지역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인천항 건설 입찰 등에 지역 건설사 및 지역업체 참여 유도에서 나아가 지역 사회와 상생을 위한 기부와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PA는 또한 지난 1년 인천항과 IPA가 이룬 성과와 변화상, 그리고 향후 인천항 운영과 경영의 키워드에 대해 밝혔다. (다음)

 

신항 개장..원양항로 개설, 글로벌 항만으로 도약 첫걸음
유 사장 취임이후 달라진 성과는 무엇보다 인천신항의 성공적 개장과 미주행 원양항로 개설을 꼽을 수 있다. 지난 6월 신항을 성공적으로 개장시켰고, 곧바로 미국으로 향하는 원양노선 서비스가 시작돼 인천항이 제공하는 물류 비즈니스의 기반과 영역이 크게 확장됐다.
 

특히 내년 초에 신항에 한진컨테이너터미널HJIT이 개장하면 한진이 속한 CKYHE 얼라이언스를 비롯한 타 선대의 기항도 가시화돼 신항 운영이 보다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와관련 IPA는 신항 운영을 조기에 활성화시킬 여건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용 진출입도로 개설과 함께 화물차휴게소 설치, 소량화물 전용 보세창고 지정 및 냉장·축산화물 실시간 검역체계 구축 등 배후의 교통·물류흐름을 개선할 과제와 이용자들이 요구하는 사항들을 하나하나 챙기면서 인프라와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그 결과 글로벌 제조사에서 자사제품의 한국내 물류경로로 인천항을 선택했고, 정부비축물자(미국산 콩) 같은 신규화물을 유치하는 등 좋은 소식들이 잇따르고 있다.  

 

골든하버 프로젝트 순항…세계 미항으로 키운다
유 사장은 인천항의 랜드마크로 골든하버 개발을 꼽고 적극적인 투자유치에 나서고 있으며, 두 개로 분리된 국제여객터미널을 하나로 통합하는 신국제여객부두와 터미널 건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국제여객부두 건설의 경우, 선도사업 격인 크루즈전용부두와 터미널은 내년 7~8월, 신 국제여객부두와 터미널은 2018년 하반기에 개장·운영될 예정이다. 크루즈 전용부두ㆍ터미널은 조만간 설계용역이 시작될 예정이며, 신 국제여객부두 건설은 현재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터미널 배후의 복합지원용지 개발은 부지조성공사 실시계획 승인신청과 2종 항만배후단지 사업시행자 지정신청을 앞두고 있으며, 골든하버로 불리는 복합지원용지 사업지구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복합리조트 사업의 유력한 대상지로 꼽히고 있다.

 

비전 2025 수립…향후 10년의 먹거리 찾다
취임후 유창근 사장은 인천항과 인천항만공사의 비전과 정체성 재정립을 강조했다고 IPA는 밝혔다. 그에따라 IPA는 지난 7월, 6개월여의 용역과 점검을 통해 인천항의 향후 10년의 청사진과 ‘글로벌 물류·관광의 플랫폼’을 새로운 비전으로 설정했다. ‘비전 2025’ 수립 과정에서 유 사장은 직원과 함께 논의에 적극 참여하면서 새 비전과 전략을 도출하고, 조직과 구성원에 요구되는 가치체계를 만드는 일을 주도했다.

 

향후 경영 키워드…신항 활성화 및 물류 경쟁력 제고
취임 2년차를 맞은 유창근 사장은 최근 직원들에게 당부하는 글을 통해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인천항의 물류 비즈니스 경쟁력 제고와 비경쟁적 요소 해소를 위해 더욱 적극 나서자”고 강조했다. 그는 △타항만과 비교해 높은 운임 수준 △높은 내륙수송(트러킹) 비용 △인천항에 대한 부정적 고정관념 등을 인천항이 안고 있는 비경쟁적인 요소로  꼽는 한편, 인천항의 발전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수도권 화주들이 인천항에 대해 인식하고 또 실제로 느끼고 있는 다양한 비경쟁적 요소들을 일소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인천신항 활성화도 경영 키워드이다. 조속한 신항 진입항로의 16m 증심 및 배후부지 조기 조성, 그리고 8,000teu급 이상 컨선을 보유한 글로벌선사의 정기선 기항을 위해 마케팅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배후 물류부지 확보를 위해 최대한 신항 배후부지를 앞당겨 조성하고 이미 매립이 완료된 아암물류2단지의 빠른 준공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IPA는 신항 배후부지나 아암2단지에 소량화물 조작CFS 및 집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부분적으로라도 준공해 운영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시장이 요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가격 경쟁력을 높이면, 인천항에 배와 화물을 더 끌어올 수 있고, 물동량 증가가 다시 비용절감과 서비스확대로 이어지고 이것이 다시 배와 화물을 창출하게 될 것”이라는 게 물류 선순환 구조 조성을 강조하는 유 사장의 마케팅 철학이라고 IPA는 밝혔다.
 

유 사장은 “물류 비즈니스 경쟁력 제고와 인천항의 비경쟁적 요소 개선의 핵심은 서비스 가격 인하와 물동량 증가가 서로를 추동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일”이라며 “이를 위해 인천항 안팎의 여러 주체를 만나고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천항의 비경쟁적 요소를 해소해 나가면서, 남부권 항만을 이용하고 있는 수도권 수출기업들에 인천신항을 새로운 물류경로 대안으로 제시한다면 인천항은 충분한 성장 잠재력이 있으며, 임기 내 글로벌 40위권 항만(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280만teu) 진입도 그리 어려운 목표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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