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 Myers 인말새트(Inmarsat) Senior Director
장우성 인텔리안(Intellian) 총괄이사
Daniel Warren 인텔리안 마케팅 차장

 

 
 


“가장 빠른 해상 위성통신 GX서비스 내년 개시”

 

 

인말새트+인텔리안 파트너십, 해상 GX서비스 유코(Eukor) 선박 27척 탑재
통신속도 최대 50mb, 항해효율+선원복지+선박안전성


전세계 대양을 항해하는 선박에 적용되는 위성통신 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다. 선박 위성통신 기술의 발전은 육상-해상과의 실시간 정보교환 및 통제·제어는 물론, 선원들의 선상생활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으며, 이는 곧 선박 안전과 직결된다.


세계 최고의 글로벌 위성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업체인 인말새트Inmarsat의 랍 마이어스(Rob Myers) Senior Director와 한국기업으로 세계 1위 위성통신 안테나 생산업체인 인텔리안Intellian의 장우성 총괄이사, 대니얼 워렌(Daniel Warren) 해외마케팅 차장을 10월 20일 오전 11시 ‘2015 마린위크’ 행사장에서 만났다.


인말새트는 최근 해양용 초고속 차세대 광대역 위성통신 서비스인 Global Xpress(이하 GX) 서비스를 개시하며, 해양부문 상용화 계약의 안테나 제조 파트너사로 인텔리안을 선정했다. 양 사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 4mbps 속도에 불과했던 해양 위성통신 서비스는 최대 50mbps의 속도까지 업그레이드돼 전세계 모든 해상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다.

 

○인말새트와 인텔리안에 대한 소개?
-Rob Myers(인말새트): 1979년에 설립된 인말새트는 위성통신 서비스의 리더이자 선구자로 30여년간 해양 위성통신 서비스의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 최근 Global Xpress를 런칭하면서 더욱 안정된 해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매우 흥분되고 기쁘게 생각한다.

 

-장우성 이사(인텔리안): 인텔리안은 전세계 1위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를 제공하는 한국 기업이다. 최첨단 RF 및 안테나 기술과 혁신적인 위성통신 기술로 해상·육상에서 다양한 위성통신 장비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영국, 네덜란드 등 8개 글로벌 법인 및 사무소를 통해 전세계 5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현재 7만대 이상의 위성통신 안테나를 운용하고 있다.

 

○두 회사의 파트너십 주요 내용은?
-Rob: 인말새트가 Global Xpress 서비스 런칭을 하면서, 기존에 없던 차세대 기술이다 보니 이를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파트너가 필요했다. 인텔리안은 세계 많은 위성통신 안테나 제조업체 중 GX 서비스가 요구하는 일체형 단일 터미널을 유일하게 공급할 수 있다.

 

-장우성 이사: 인텔리안은 인말새트 네트워크에 최적화되도록 개발된 1m와 60cm급 안테나의 해상 테스트와 형식 승인을 받은 유일한 터미널 제조사이다. 차세대 해상통신 서비스인 GX의 해양부문 안테나 제조사로 선정돼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상용화 계약이 향후 해양 산업에서 고성능·고품질의 광대역 위성통신 기술이 발전할 수 있는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Global Xpress 서비스의 소개?
-Rob: GX서비스는 차세대 초고속 광대역 위성 이동통신 서비스로 기존 통신 서비스에 비해 훨씬 빠르고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제공한다. GX서비스는 기존 주파수인 Ku밴드가 아닌 Ka밴드를 사용하는데, Ku밴드의 최고속도가 4mbps에 불과했다면 Ka밴드를 사용하는 GX는 최대 50mbps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말 그대로 차세대 위성통신 서비스로 내년 상반기부터 정식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현재 GX서비스 이용 선사는?
-Rob: 최근 글로벌 자동차 운송선사인 유코Eukor카캐리어스와 GX 서비스 계약을 맺고 27개 선박에 인텔리안의 최신 GX100 터미널을 장착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 GX서비스용 위성 3개가 모두 가동되기 시작하면 전세계 해상에서 GX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Danial Warren(인텔리안):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현재는 인도양에서 GX 서비스가 구동되며 나머지 지역은 기존 서비스인 FB서비스와 연동된다. GX 서비스 실현을 위해서는 인도양, 대서양, 태평양을 아우르는 3개의 위성이 필요한데 올 8월 태평양 지역의 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되면서 3개 위성이 모두 갖춰졌다. 남은 기간 추가적인 테스트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전세계 해상에서 광대역 통신이 가능한 GX 서비스를 완성시킬 것이다.

 

○GX가 갖고 있는 기존 서비스와의 차별점이 있다면?
-Rob: 빠른 속도와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제공한다. 현재 해상 위성통신 서비스가 전세계 해상에서 구현되고 있으나 실질적인 사용가능 커버리지는 36%에 불과한 실정이다. 낮은 속도와 안정성 때문이다. GX를 통해 해사산업은 효율성과 선원 복지증진, 그리고 선박안전성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 위성통신을 통해 최적 항로 구현이 가능하고 선원의 멀티미디어 서비스, SNS 등 선상생활의 만족도가 높아진다. 또한 CCTV, Web Cam 등을 이용해 해적 공격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다.

 

-장우성 이사: 선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서비스가 인터넷, SNS, 보이스톡 등이다. 그러니 지금까지는 속도도 느리고 요금도 비싸서 쓸수가 없었다. 그러나 유코가 선원 복지를 위해 GX를 선택했다. 선사들이 GX 서비스 도입을 위해 검토하고 있고 문의도 많이 하고 있다. 유코가 첫 스타트를 끊었고 앞으로 많은 선사가 동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Rob: 선원복지가 매우 중요하다. 회사에서 선원양성을 위해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들이는데, 선상생활의 불만으로 이직률이 매우 높다. GX를 통해 선원 서비스가 개선될 것이며 자연히 선원 복지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영업 전략은?
-장우성 이사: 이미 현대, 삼성, 대우 등 주요 국내 조선사 신조선 기본 스펙에 GX 서비스가 등록돼 있다. 조선사들이 기본적으로 선주한테 프로모션하고 있으며 선택은 선주·선사의 몫이다. 긍정적인 점은 선박의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위성 안테나가 선사 선택요소의 가장 마지막이었다면, 지금은 기본적으로 설치한다.

 

-Rob: 내년 상반기부터 개시되는 GX 서비스는 단지 ‘시작’일 뿐이다. 선박 내 모든 인터페이스를 한데 묶어 통합 관리까지 가능하도록 기술 개발을 진행할 것이다. 안테나 뿐 아니라 선박에 필요한 각종 어플리케이션을 도입하게 될 것이며, 빅데이터까지 선상에서 다룰 수 있게 연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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