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RAD “ECDIS 의무화 발맞춰 상선시장 진출”

 
 

세계 1위 메가요트 기자재 업체 상선용 ECDIS 개발 2,700여대 적용
60여년 역사, 150개국 네트워크로 서비스 유지·관리 장점

글로벌 메가요트 기자재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나비코Navico 그룹의 심라드SIMRAD社가 메가요트 기자재에 이어 상선용 ECDIS를 본격적으로 개발해 상선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2009년 5월 IMO 해사안전위원회(IMO’s Maritime Safety Committee)가 ECDIS 강제규정을 승인하면서 2012년 7월부터 2018년 7월까지 모든 선종에 ECDIS 적용·설치가 의무화된다.


SIMRAD는 ECDIS 기술 개발을 통해 상선 기자재 시장에 진출, 현재 전세계 2,500여대 상선에 자사의 ECDIS를 설치했다. 신조선은 물론 현존선까지 적용 강제화가 확대되고 있는 ECDIS 시장은 향후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5 마린위크’ 기간동안 한국을 찾은 로니 디 실바 나비코 Key Account Manager는 10월 20일 오전 10시 30분 마린위크 행사장에서 가진 해양한국과의 인터뷰에서 “세계 1위 조선 국가인 한국에서 활발한 영업활동을 통해 SIMRAD의 ECDIS 기술이 신조선에 더 많이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Navico 그룹과 SIMRAD에 대한 소개?
-Navico 그룹은 글로벌 해양 전기·전자 기자재를 이끌고 있는 해양기자재 그룹으로 2006년 Kong
sberg 그룹의 Simrad Yachting AS社와 Lowrance社의 M&A를 통해 설립됐다. 현재는 글로벌 어선 전자 기자재 브랜드인 Lowrance, 파워보트 전자 기자재 브랜드인 SIMRAD, 세일링 보트 기자재 브랜드인 B&G, 전자해도·소프트웨어 브랜드인 GoFREE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메가요트 및 피싱보트 기자재 시장을 이끌고 있다.

 

○방한 목적은?
-지난해 기준으로 글로벌 요트시장 기자재 점유율을 27% 차지하며 경쟁사를 제치고 세계 최고의 점유율을 보였으나 아직 한국시장에는 Navico가 많이 알려져있지 않다. 마린위크 기간동안 다양한 제품군으로 소개하고 세계 1위 선박건조 국가인 한국의 조선사 관계자들을 만나 자사 제품의 경쟁력을 홍보할 계획이다.

 

○한국시장에 소개하는 주요 제품 및 기술은?
-메가요트 기자재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점유율을 자랑하는 기자재들과 함께 SIMRAD가 자체 개발해 생산을 확대하고 있는 ECDIS(전자해도표시정보시스템, Electronic Chart Display & Information System)를 소개하고 싶다. IMO가 2009년 승인한 ECDIS 규정이 2012년부터 발효되면서 신조선을 시작으로 현존선까지 ECDIS 설치가 의무화되고 있다. SIMRAD는 IMO 규정 발효에 맞춰 상선에 적용 가능한 ECDIS를 개발해 시판했으며, 현재 전세계 2,500여 선박에 SIMRAD의 ECDIS가 장착되는 등 점유율을 늘려나가고 있다. 기존 유럽 브랜드를 능가하는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이 장점이며, Navico 그룹의 오랜 역사를 통해 확대해 온 전세계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품질관리와 A/S가 가능하다.

 

○ECDIS 적용 선박은?
-2012년 7월부터 2018년 7월까지 모든 선박은 단계적으로 ECDIS 장착이 의무화된다. 현재 신조되고 있는 여객선, 탱커, 화물선에는 100% ECDIS가 장착돼 있으며, 올해 7월부터는 3,000gt급 이하 기존 탱커선도 ECDIS를 장착해야 한다. SIMRAD는 그동안 2,500여척에 ECDIS를 장착했으며 대부분 현존 탱커선에 적용했다. 내년부터는 5만gt 이하 현존 화물선에 ECDIS 장착이 의무화되는 만큼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SIMRAD ECDIS를 한국시장에 알리고 싶다.
 

○SIMRAD의 ECDIS 기술 경쟁력은?
-Navico 그룹의 탄생은 2006년이지만 SIMRAD는 60년 넘는 역사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과 기술력을 키워왔다. 상선 기자재를 선도하고 있는 유럽 기자재와의 기술 차이는 없고 더 저렴한 가격에 ECDIS를 공급하고자 한다. 선박 기자재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이 안정적인 유지·관리이다. 당장 ECDIS만 전문으로 하는 아시아 기업들의 경우 IMO ECDIS 룰 적용으로 인한 ECDIS 설비 붐이 끝나면 서비스 지속성을 유지할 수 없다. 반면 SIMRAD는 이들 기업과 비슷한 가격에 ECDIS를 공급하고, 세계 150개국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철저한 유지관리를 보증하고 있다.

 

○한국 요트, 레저보트 시장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중국, 싱가포르 등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한국은 해양레저 문화가 이제 막 성장하기 시작했다고 본다. 새로운 시장으로서 SIMRAD를 포함한 세계 요트, 보트 브랜드들이 한국을 눈여겨 보고 있으며, 발전 가능성이 높다.

 

○방한 일정 계획은?
-우선 처음으로 마린위크에 참석했는데 큰 규모에 놀랍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선박건조 시장이고 바꿔 말하면 세계 선박기자재 시장의 각축장이다. 일단 국내 협력사 및 에이전트와 함께 조선업체를 방문할 예정이다. 조선사들은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기존 브랜드를 선호하기 때문에 신규 업체가 진출하기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치밀한 영업전략이 필요하다. SIMRAD 제품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홍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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