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캄보디아항이 항만 인프라 개발과 외국인 투자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PPAP(Phnom Penh Autonomous Port)의 약 1,200만불 규모 캄보디아항 2차 확장계획에 따르면, 캄보디아 수도에서 남쪽으로 30km 거리에 위치한 동 항만은 현재 처리규모의 2배가까이 처리능력을 늘릴 예정이다. 동 항만은 지난해 14만 5,000teu를 처리했으며, 올해는 16만teu를 처리할 것으로 기대돼 당초 설계된 처리능력에 비해 1만teu 초과된다.

 

2차 개발 계획은 내년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며, 3단계 개발계획도 이미 계획단계에 들어서 2028년까지 동 항만의 처리능력을 50만teu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동남아시아 항만 국가의 제조업이 성장하면서 항만 확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European Union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캄보디아는 섬유와 의류 수출부문에서 베트남을 뛰어 넘었다. 캄보디아의 의류 수출은 대부분 미국과 유럽지역으로 이뤄지며, 2015년 수출가치가 57억불에 달해 전년대비 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캄보디아 Hun Sen 총리는 “캄보디아의 지역적 통합과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해양, 철도, 항공간 네트워크의 급격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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