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탱커(Maersk Tankers)가 드론을 이용한 식료품 배달을 처음으로 시도해 성공했다.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탱커스 '머스크 에드가(Maersk Edgar)‘호에 탑승한 선원들은 드론을 통해 ’머스크 쿠키‘를 전달받았다. 동 쿠키는 수년 전부터 머스크가 자체 브랜드화한 쿠키로 덴마크 기업 Kjeldsens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번 시도에 대해 머스크 측은 “해운 역사상 기념비가 될만한 사건”이라고 발표했다.

 

이번에 사용된 드론은 프랑스 업체 Xamen의 테스트 드론 LE 4-8X Dual Atex으로 다양한 환경에서의 이용 가능성 테스트를 승인받았다. 동 드론은 옥토콥터(octocopter, 프로펠러가 8개인 드론)로 프로펠러 날개길이는 104cm, 높이는 40cm이며 초당 16m 최고 스피드를 보여준다.

 

“드론을 통해 시간과 비용을 줄일수 있으나 우선 신뢰할 수 있어야 하고 명확하게 안전하다는 점이 증명되어야 한다”고 머스크 측은 밝혔다. “소규모의 물품을 선상에 배달하는 것은 높은 비용이 들며 바지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절차도 복잡하다. 바지선 이용비는 평균 1,000달러 이상이다. 드론을 사용함으로써 지금의 비용에서 한척 기준 연간 약 3,000불~9,000불 가량을 줄일 수 있다”고 머스크 탱커 측은 예상했다.

 

드론을 통한 또 다른 가능성있는 이용 기술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그들은 조사나 리스크가 높은 해적동향 파악 업무 등도 수행할 수 있다. 조사업무는 특정 장소에서 높은 품질의 사진과 비디오 촬영 등을 포함할 수 있는데, 예를 들면 접근하기가 쉽지 않은 선미(transom stern) 부문이나 폭발 위험 구역 등이다.

 

Maersk Edgar호의 Peder Georg Kastrup 선장은 “드론을 통한 쿠키 배달은 역사적인 사건이다. 이번에는 쿠키였지만, 다음번에는 치료약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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