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필수 저/한국종합물류연구원 출판/376p

 
 
정필수 한국종합물류연구원(GLORI) 원장이 30년 간 물류분야 연구를 정리하여 <역사 속의 물류, 물류인>을 출판했다.

<역사 속의 물류, 물류인>은 우리 역사 속의 물류 발자취와 물류선인들의 의지를 ‘물류’라는 특정 프리즘으로 다루었다. 민생경제에 초점을 맞춰 물류의 발전을 정리한 이 책은 과거가 현재와 미래를 여는데 훌륭한 길잡이가 됨을 알려준다.

삼국시대 고구려, 백제, 신라가 다투었던 황해와 경기만의 수군세력전은 해상통상로(SLOC)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었으며, 후신라 장보고대사의 해상권, 무역으로 입국하여 해상물류의 꽃을 피운 고려시대, 이순신의 막강한 수군에 숨겨졌던 조선기술과 항해술 등은 역사적으로 면면히 흐르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해상물류 발자취라고 볼 수 있다.

저자 정필수 원장은 “한번 수립된 찬란한 역사적 성과는 시간이 지나도 녹슬지 않으며 다만 잠시 묻혀 있을 뿐”이라며 "동북아 글로벌 물류시장에서 어려운 상황을 풀어 가는데 정다산의 거중기 발명 등 과거 물류선인들의 예지를 살펴보며 장기 비전을 세워야 하겠다”고 전했다.

정필수 원장은 미국 텍사스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서 1990년부터 물류를 공공정책 대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해운, 항만분야를 중심으로 많은 정책연구 과제를 수행했다. 현재 한국종합물류연구원(GLORI) 원장으로 전반적인 물류정책 및 해외항만개발계획 등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물류, 장보고와 징기스칸에게 배워라(2007)’ 등 다수 연구보고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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