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 본격 운영

“해양, 수산, 항만에 특화된 만남의 장으로 자리매김시킬 터”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내 컨벤션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동 컨벤션센터의 관리와 운영은 (사)부산항시설관리센터가 위탁받아 맡게 됐으며,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개장 이후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올해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 것이다.
부산항만공사가 2,343억원의 비용을 들여 지난해 8월 31일 개장 완공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은 부산항 북항 재개발의 선도사업이자 핵심시설이다. 그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의 5층에 총 면적 1만 1,007㎡ 규모의 컨벤션센터가 들어서 있다.

동 컨벤션센터는 컨퍼런스홀, 다목적이벤트홀, 중소 규모의 회의실로 구성되어 있어 국제회의나 세미나, 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치룰 수 있고 하늘공원과 라운지, 테라스 등의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다.
이 컨벤션센터를 수탁받아 운영에 들어간 부산항시설관리센터(BPFC, Busan Port Facilities management Center)의 추교필 사장이 3월 18일 서울 통의동에서 해운기자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추교필 사장은 “전담운영팀과 자문단을 신설하는 등 컨벤션센터를 해양, 수산, 항만에 특화된 유니크베뉴(Unique Venue)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하고 “부산항시설관리센터는 북항 재개발사업 및 부산신항과 배후물류단지에 공익법인인 항만관리법인으로서 항만시설의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부산항이 동북아 최고의 중심항만으로 거듭나는데 기여하겠다”며 센터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부산항시설관리센터의 명칭이 생소한데 그 연혁은?
“우리센터는 1969년 부산항 공용부두 수출입화물 및 시설관리, 부산항 경비보안업무 수행을 목적으로 (사)부산항부두관리협회로 창립되었다. 이후 2002년 부산항부두관리공사로 명칭을 바꾸고 ‘기타 공공기관’으로 지정됐으며, 2008년에는 부두공사라는 이름하에 공용부두 화물 및 항만시설관리업무를 전담하는 한편 경비보안업무는 부산항보안공사로 이관됐다. 이듬해인 2009년에는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계획’에 따라 부산항부두관리공사가 해산하고 부산항부두관리 주식회사로 설립됐으나 2013년 9월에 항만공사법이 개정되면서 그해 12월 사단법인 ‘부산항시설관리센터’로 설립돼 2014년 1월 비영리사단법인 부산항시설관리센터로 출범하게 됐다.”
 

▶귀 센터의 현재 주요사업은?
“부산항 여객터미널과 부산항만내 시설, 공용부두의 화물 및 시설 등의 관리가 우리 센터의 일이다. 여객터미널은 국제 및 연안, 국제크루즈 터미널 모두를 아우르며 부산항만내 시설로 신항 자유무역지역 지원건물 관리에서부터 국제선용품유통센터 관리, 북항과 신항 관제정부 지원업무, 신항 컨배후단지 공동 및 통제시설 유지관리, 북항, 감천항, 신항 소형선부 환경 관리, 항내 예·부선 계류지 관리, 신항 셔틀버스 운영관리, 부산항 제 1, 2, 8부두, 관공선부두, 용호부두, 감천 2,5,7, 8부두 등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번에 컨벤션센터의 관리운영까지 맡게 됐다. 
 

▶부산지역 타 컨벤션센터에 비해 강점이 있다면
“부산항 바다 전망과 부산역 인접 교통망이 우리 컨벤션센터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또한 , 남포동, 용두산공원, 감천문화마을 등 주변 관광명소와 비즈니스를 융합하여 부산지역 관광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해양, 수산, 항만에 특화된 비즈니스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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