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246억원, 지상 15층 규모. 2009년 8월 준공예정

 

 

평택항 발전의 촉매제가 될 종합지원시설인 ‘마린센터(Marine Center)’가 건립된다.
경기도는 11월 9일 평택항 항만구역 내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재균 해양수산부 정책홍보관리실장, 정장선 국회의원, 해운항만 관계자 및 지역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린센터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평택항은 급부상하는 중국 대륙을 향하는 창구로서 연평균 물동량이 37%이상 증가하고 있음에도 사무공간, 편의시설 등 업무시설이 턱없이 부족했고, 특히 세관, 출입국관리소, 검역소 등 CIQ기관이 항만에서 가깝게는 20분, 멀게는 1시간이 소요되는 거리에 위치해 항만이용자에게 많은 불편을 주었다.

 

마린센터가 준공되면 항만이용자에게 One-Stop 서비스 제공으로 업무의 효율성 높일 것”이라 말한 뒤 “거대한 중국과 상대하려면 서해안에 항만이 100개라도 모자라다. 부산과 광양뿐만 아니라 평택항의 성장에도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이재균 해양부 정책홍보관리실장은 “2011년까지 52개 선석 80만평의 배후단지를 개발하여 대중국교역의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될 평택*당진항의 조기발전과 산재한 CIQ기관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해양부가 국유지를 제공하고 경기도가 건설을 맡아 공동으로 마린센터를 건립하게 되었다”면서 “마린센터의 건립은 평택·당진항 발전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 말했다.


평택항의 중심부인 국제여객터미널 맞은편에 자리하게 될 마린센터는 해양수산부에서 제공한 사업부지(27,246㎡)에 경기도에서 총사업비 246억원을 투입하여 지상15층, 지하1층, 연면적 15,306㎡로 규모로 건립되며, 2009년 8월경 준공될 예정이다.

 

경기도청 관계자는 향후 평택항의 선석과 신설항로 증가에 따른 ‘항만이용자 급증’과 ‘업무 공간 부족의 해소’를 마린센터 건립 배경이라 밝히고 “마린센터의 효율성 증대와 평택항의 랜드마크 기능을 높이기 위해 당초 건립계획보다 연면적 2,400㎡, 사업비 33억원이 증액되었다”고 말했다.


이 센터가 완공되면 출입국관리사무소, 수산물품질검사원, 수의과학검역원, 국립인천검역소 등 CIQ기관과 해양관제센터 및 일반 해운·항만 기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입주자의 편의 증진을 위한 회의, 금융 및 상업 등 관련 편의시설 등도 구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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