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물류 전문전시회 개최…올해 6회째

 
 
4월 26-29일 킨텍스서 120개 업체 참여, 최신 물류기술 및 채용설명회도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국내 최대 물류 전문전시회인 ‘국제물류산업전(KOREA MAT 2016)’이 4월 26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 1홀에서 개최됐다.

한국통합물류협회와 ㈜경연전람이 공동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국내외 120여개 물류기업이 참여했으며 최신 물류서비스, 물류기기 및 물류 새싹기업(스타트업 기업) 등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행사였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국내 물류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연계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해외 물류기업·공무원 국내 물류기업·공무원 간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와 상담회가 함께 진행됐다. 또한 그간 정부가 투자하여 상용화에 성공한 물류기술 연구개발(R&D) 사업과 현재 개발 중인 첨단 물류기술이 소개됐으며, 물류산업 혁신을 위해 추진 중인 ‘도시첨단물류단지’ 제도가 입주대상자인 물류기업과 방문자에게 소개됐다.

유럽, 중국, 동남아시아 등 국외 물류관련기관으로 구성된 해외물류사절단이 참여하여 우리나라 물류정책 방향 및 국내 물류기업의 해외 진출방안 등에 대한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해외 물류사절단은 산업전 기간 동안 서울복합물류단지, 인천항 항만배후단지 등 첨단 물류시설을 방문하여 선진화된 국내 물류시스템을 체험했다.

물류 5개사 인사담당자 초청 채용설명회

4월 27일에는 물류분야 취업희망자와 대학생들을 위한 물류기업 채용설명회와 취업스킬 제고 강연 등 ‘물류 일자리 마중물’ 행사가 열렸다. 국내 대표 물류기업인 CJ대한통운, DHL코리아, 한진, 현대글로비스, 현대로지스틱스 5개사의 인사담당자가 채용설명회를 진행하고, 이어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 요령 등에 관한 취업 전문가 특강이 진행됐다. 청년들의 물류산업에 대한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청년물류포럼 회장이 들려주는 최신 물류 경향 특강도 진행됐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행사 개막식에 참석하여 “이 행사가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으로 성장중인 물류산업에 대한 국민인식을 높일 수 있는 기회의 장이며, 특히 국내 물류기업이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데 좋은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산업전 전시장을 둘러보며 “우리 물류산업이 고부가가치 스마트 물류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첨단물류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연관산업과의 융복합을 위해 도시첨단물류단지를 도입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해외통관절차 및 유의사항 설명회
한국통합물류협회는 행사 기간 중 중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지역 국가의 세관과 관세청 공무원을 초청하여 통관절차 및 유의사항 설명회를 개최했다. 4월 27일 열린 이날 설명회는 중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지역에 수출입을 위한 통관절차와 관세청의 2016년도 주요 관세법 개정사항 등이 소개됐다. 발표는 관세청 통관기획과 윤동주 사무관, 미얀마 세관의 딴 진 툰 (Thant Zin Tun) 부국장, 베트남 세관의 쩐 타잉 하이(Tran Thanh Hai), 카자흐스탄 세관의 아르만 잘리토프 (Arman Zhalitov) 부국장, 우즈베키스탄 세관의 안바르 아사모프 (Asamov Anvar) 부국장 등이 맡아 진행했다.

CJ대한통운, 운송로봇 등 첨단 물류기술 선보여
CJ대한통운은 이번 행사에 참가해 운송로봇, 드론, 지능형 고속 복합인식시스템 등 차세대 물류분야 융복합 기술을 선보였다. CJ대한통운은 자체 기업부설연구소인 종합물류연구원에서 그간 개발해온 자율주행 운송로봇 시스템, 드론 상태 자동감지 및 자동 낙하산 시스템을 비롯해, 이미 현장에 적용돼 성과를 거두고 있는 IoT 기반 실시간 온습도 관제 솔루션인 쿨 가디언, 전문의약품 배송에 특화되어 미래 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을 받은 스마트 큐브 등을 소개했다.

또한 국내외 화물에 대한 재고 현황, 이동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추적할 수 있는 통합물류관제시스템(Monitoring & Control Center)과 글로벌 SCM관제시스템(Global Supply Chain monitoring & Control system), 광학기술을 활용해 동시에 화물의 체적, 중량, 바코드 등 다양한 화물정보를 빠른 속도로 인식할 수 있는 지능형 고속 복합인식시스템을 전시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최초로 공개된 운송로봇 시스템은 CJ대한통운이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 중인 국토교통부 연구개발(R&D) 과제로 향후 자율 주행 운송 로봇을 통해 작업 시간 30% 단축, 피킹 오류률 20% 감소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밖에도 CJ대한통운은 행사기간 중 전시부스 운영 외에도 다년간 기업 물류 컨설팅을 수행해온 전문 컨설턴트 인력을 상주시켜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물류운영에 관한 컨설팅을 진행했다. 개회식 후 이어진 통합물류협회 주관 컨퍼런스에서는 ‘인더스트리 4.0 시대의 물류기업의 대응전략’ 을 주제로 CJ대한통운 정태영 TES 전략실장의 강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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