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 크루즈 지원책 긍정적, 부산 음식, 문화, 쇼핑, 환대 매력 있다”

정경진 부시장: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속에서도 아시아 크루즈시장은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우리정부도 크루즈산업 육성을 핵심과제로 정하고 집중적인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외적 크루즈산업의 큰 물결이 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같은 시기에 부산에서 아시아 최대의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서 부산이 세계적인 크루즈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부산이 아시아 각국의 크루즈산업의 동반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우예종 사장: 부산은 화물로는 세계적인 항만이다. 지난해는 전체 컨화물은 세계 6위, 환적화물은 세계 3위를 점했다. 사람도 많이 모여드는 부산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마침 부산시와 관광공사와 협력을 통해 2012년부터 크루즈 유치를 추진해 비약적인 성장을 해와 크루즈항만으로도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오늘 박람회도 5년전부터 추진해온 것이다.

올해는 230척 정도의 크루즈선박이 부산에 입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300여척을 예상하고 있다. 이로써 부산항이 사람과 화물이 함께 모여 어우러지는 모양새를 갖추게 된다. 영도의 크루즈 부두가 2018년도에 준공되면 어떤 크루즈선박도 원활한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이를 토대로 CIQ와 여러 가지 협의하면서 승객의 원활한 입항을 협조했으나 미흡한 점도 있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CIQ와도 더욱 긴밀한 협조를 하게 돼 부산항 이용이 보다 용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부산항대교의 높이 문제도 통과선박의 기준을 완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이 개선되면 크루즈선박의 부산항 이용이 좀더 편리해질 것으로 여겨진다.

선용품 사업도 이번 박람회를 통해 산업의 레벨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부산시와 우리공사가 필요한 연구투자도 추진해 관련산업의 성장 계기를 마련하려 한다. 부산에 기항하는 크루즈 승객에게 먹거리와 볼거리를 다양하게 개발하는데 필요한 투자 지원도 필요하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부산항이 크루즈 승객이 꼭 찾아보고 싶은 편리하고 아름다운 항만이 되었으면 한다.

Andrew Williams UBM 이사: 씨트레이드 크루즈는 연례행사로서 이해당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크루즈산업의 발전방향을 논의해왔다. 크루즈산업의 아시아지역 급성장으로 인해 이 지역의 플랫폼 구축과 이슈 논의 등 관련 전분야의 성장에 대한 논의가 중요하게 됐다. 부산은 크루즈산업에서 중요하다.

Zian Liu 로얄케리비안 동북아시아 사장: 본인은 국제크루즈라인협회CLIA의 대표를 맡고 있다. 크루즈산업을 주창하고 교육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CLIA는 1980년부터 관련산업의 정보를 수집해왔다. 과거 크루즈 이용객은 미국을 중심으로 140만명이 이용하고 기항지도 4만 1,000여곳에 불과했는데, 현재는 2,200만명이 크루즈관광을 즐기고 있고 정박 기항지도 5만개가 될 정도로 많아졌다.

이제 크루즈는 선호하는 여행의 수단으로 자리를 잡았다. 육로대비 선호도가 25%가 더 높다. 독창적인 선박건조로 인해 크루즈산업이 성장세를 구가하는 것이다. 올해(2016년)에 신조되는 크루즈선박이 Ocean, River, 테마 등 총 27척이며, 투자규모도 65억달러에 달한다. 부산항은 인기있는 기항지로 음식, 문화, 쇼핑, 환대 등이 매력 있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부산시(정부)의 적극적인 크루즈산업 육성정책이다. 보다 매력적인 방안으로는 중국 여행객의 무비자 육로 관광 성사를 들 수 있다. 일본은 이미 시행하고 있는데 한국도 이 부분이 개선되었으면 한다. 여객터미널 개장을 계기로 대형선이 취항할 수 있게 되고 한국정부의 지원도 많아져 한국과 부산의 크루즈산업 성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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