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8일 여의도 켄싱턴호텔 70여명 참석

 

 
 
제2회 ‘마리타임 코리아’ 포럼이 7월 18일 오전 11시 30분 여의도 켄싱턴호텔 15층 센트럴파크홀에서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선주협회와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포럼에는 이윤재 회장을 비롯해 김무성 의원, 정유섭 의원 등 내빈과 해운업계 사장단및 해양산업연합회 회원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윤재 한해연 회장(선주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재 해운 불황의 장기화로 인해 해운업과 조선업계가 사상 최악에 직면해 있는 등 해양산업이 큰 시련을 겪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며 “진행 중인 양대선사의 구조조정이 조속히 완료되어 국적선사의 경쟁력이 제고될 수 있어야 한다. 이번 마리타임 코리아 해양강국 조찬포럼을 통해 해양산업에 대한 인식 제고와 동반 발전을 위한 정책 발굴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해양산업 인식제도와 동반발전 위한 정책발굴 노력

양대선사 구조조정 조속히 국적선사 경쟁력 제고돼야”

또한 이 회장은 “대기업 물류자회사의 중소선사와 중소형 포워더에 대한 갑질 문제 등 국적 아시아역내선사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 마련도 중요하다”고 언급하고 “중국선사들이 중국 조선소를 이용해 새 배를 건조하는 양태를 경계해야 한다. 한중 조선소의 신조 가격이 20% 정도의 격차가 나기 때문에 중국조선소를 이용하는데, 수주절벽에 서 있는 국내 조선소를 위해서도 중국의 폐선 보조금과 같이 신조선시 중국과 격차가 나는 부분에 대해 차액을 지원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해운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로 지원해야 하지만 늘 부족함을 느낀다”면서 축사를 시작한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해운전체가 희망이 없는 것처럼 비춰지는데 대해 걱정하며 “어렵지만 여전히 나라경제에 기여하는 산업으로서 위기를 잘 극복해나가자”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최근 파나마 운하의 확장 개통, 브렉시트 등 세계 경제 불확실성으로 해운불황이 장기화 조짐으로 우리나라 해양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해양산업이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협력방안을 모색하여 해운과 조선산업이 국가 기간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마리타임 코리아 해양강국 포럼이 서로를 이어주는 거미줄 같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는 당부도 했다.

 

“아시아역내선사 어려움 해소 제도 마련도 중요

구조조정 과정 해운전체에 악영향 우려“”

새누리당 정유섭 의원은 축사에서 “해운산업은 어려울수록 단합이 필요한만큼 정부, 업계 및 정치권이 모두 다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야한다”면서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국회에서 할 일이 있으면 앞장설 것이며, 요구 사항이 있으면 의견을 모아서 건의해달라”고 말했다.

이어서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상근부회장은 ‘한국 해운산업 동향 및 대책’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업종별 2015년 경영실적, 경영상태, 애로사항 및 대책을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실적이 양호한 선사의 신규 대출 불가, 대출연장시 금리인상 등 대출조건 강화, 선박도입 시 정책지원금융기관의 신조지원 거부 및 RG발급 거부 등 최근 대두된 국내금융 문제점에 대해 Tonnage Bank 도입 및 정책금융기관의 선박금융 비중을 50%로 확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찬포럼에는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에서는 한국해사문제연구소 박현규 이사장,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정영섭 회장, 한국도선사협회 나종팔 회장, 한중카페리협회 윤수훈 회장, 한국선주상호보험 박정석 회장, 한국해기사협회 임재택 회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해운업계에서는 폴라리스쉬핑 김완중 회장, 장금상선 정태순 회장, 고려해운 신용화 사장, 태영상선 박영안 사장, 화이브오션 조병호 사장 등 해양산업 각계각층에서 70여명이 참석하여 국내 해양산업 상생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마리타임 코리아’포럼은 선주협회가 현재 불황을 겪고 있는 해운산업을 비롯한 국내해양산업의 동반발전 및 현안사항에 대한 정보공유와 효율적 대응을 위해 시작했으며 지난 2월 23일 첫 개최 이후 이번이 두 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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