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상해시정부는 지난 8월 22일 발표한 <상해도시총체발전계획(2016-2040)>에서 상해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2040년에 4,500만teu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상해시는 이번 계획은 향후 20-30년간 해운 발전의 지표로 삼는다고 밝혔다. 이 계획을 토대로 항만의 기능배치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국제항만으로서 허브기능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 계획의 내용을 살펴보면, 2040년 상해항 컨테이너 화물처리 물동량은 4,500만teu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며 국제여객노선의 확대를 통한 연간 여객처리규모는 약 500만명이 될 것이다.항만의 국내·국제 환적능력을 더욱 향상시켜 상해항의 국제물류 환적비율은 15% 이상이 될 것이다.

특히 앞으로 항만의 기능배치에 좀 더 주안점을 두고 운영·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양산심수, 외고교, 항저우만, 숭명삼도 등의 항구가 상호보완적 역할을 하게 된다. 양산심수항은 현재 상해국제해운센터 컨테이너 허브항구로 국제 원양컨테이너 정기선의 주기항지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한편 상해항의 지난 2015년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대비 3.5% 증가한 3,654만teu였다.
 

<구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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