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 한진해운 본사 1층 로비서 집회, 50여명 참석

 
 

한진해운 육원노동조합은 10월 20일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 1층 로비에서 직원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열고 한진해운직원들의 공정한 처우와 권리보장을 주장했다.

한진해운 육원노조에 따르면, 동 조합은 10월 11일 고용노동부에 정식인가를 받아 설립됐으며, 10월 17일까지 한진해운 소속 전체 육상근무자(본사, 한국지점, 해사본부, 부산지점, 해외저점) 가운데 58%의 직원이 가입된 상태다.
 

 
 

이번 집회에서 한진해운 장승환 노조위원장은 “조양호 한진그룹회장이 인수할 때는 회생 가능성을 자신할 만큼 나쁘지 않은 상태였는데 결국 법정관리에 이른 데는 사주를 비롯한 경영진에게 책임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석태수 사장은 직원들 앞에서 사과 한마디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지금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아쉬워했다. 집회에 참석한 직원들 외에도 다수의 한진해운 직원이나 인근 시민들도 경청하며 호응하는 등 열띤 분위기를 이어갔다.

질의시간에는 서명운동을 통해 직원들 서명을 받아 법원에 가져가자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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