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조선해양의 날’ 수상식, 산업포장 박주삼 현대미포조선 상무가 수상

 
 

1월 12일 오후 4시 해운대 누리마루에서 160여명 참석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등 9개 조선해양기관이 1월 12일 오후 4시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조선해양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동 행사는 국내 주요조선소 사장, 연구원, 선급 등 조선해양기관 주요인사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박대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전세계 발주량은 전년대비 73% 하락한 1,082만CGT에 불과했고, 이는 한국의 지난 10년 평균 건조량인 1,150만CGT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적이었다”면서, “하지만 이산화탄소 및 황산화물 배출규제,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TS)설치 의무화 등의 새로운 제도가 2020년 내에 시행될 것으로 보여, 국제적인 환경규제가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김영환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부산시는 앞으로 중·단기적으로 조선산업의 위기극복과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장기적으로 ‘동북아 시대의 해양수도’를 지향하는 도시비전에 걸맞게 미래 조선해양산업을 견인하고 선도할 연구핵심인프라 구축을 통하여 미래 성장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신년인사회는 작년에 열리지 못한 제13회 조선해양의 날 정부포상 및 우수조선해양인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정부포상 산업포장은 박주삼 현대미포조선 상무가, 대통령표창은 아시아조선 이영춘 사장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정석주 부장이, 국무총리표창은 현대삼호중공업 유일병 부장과 SPP조선 차영건 상무가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은 현대중공업 윤영수 부장 외 21인이, 특허청장표창은 대우조선해양 남병탁 과장 외 2명이 수상했다. 우수조선해양인상은 현대중공업 이광용 부장외 9인이 수상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조선해양산업 위기 극복과 재도약 의지를 담은 결의대회를 가졌다. 조선해양인들은 결의문을 통해 “조선해양산업은 중국․일본 등 주변 국가와의 치열한 경쟁, 세계경기 침체, 유가하락 속에서 유례없는 수주절벽에 직면하여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에 우리 조선해양인은 당면한 위기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여 조선해양산업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해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면서, “하나, 조선해양산업이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주력산업임을 인식하고, 위기극복과 재도약을 위해 산학연은 적극 협력한다. 하나, 우리는 경영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른 수건을 다시 짜는 심정으로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하나, 우리는 위기일수록 고객관리를 강화하고, 기술개발에 매진하여 미래를 준비한다. 하나, 우리는 세계 최고의 조선해양국가로 다시 거듭나기 위해 노사가 힘을 모은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이번 신년인사회는 △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 한국선급, △ 한국조선공업협동조합, △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 중소조선연구원, △ 대한조선학회, △ 한국해양공학회 등 9개 조선해양관련기관이 공동주최해 열렸다. 매년 초에 개최되는 ‘조선해양인 신년인사회’는 업계와 조선해양관련 기관의 국내 핵심인물들이 모여 업계 동향, 글로벌 시황, 정책방향 등에 대한 정보와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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