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SSC 14척 가장 많아. CSIC 8척 수주

중국 외신이 보도한 중국선박공업경제&시장연구센터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6년 세계에서 신조계약을 한 조선소는 147개이고, 이중 상위 10개 조선사의 점유율이 77%에 달해 2015년 55%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최근 세계기준으로 수주잔량을 가진 조선소는 약 400개로, 2016년 동안 60%이상의 조선소가 신규 계약이 없었다. 신조가 발주된 후에는 조선소 수주잔량이 하락해 2017년 수주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조선소 수주계약건을 보면, 2016년 세계 상위 10개 조선사는 모두 88척, 2,111만톤의 수주계약을 했다. 이중 상해외고교조선소(CSSC)는 14척의 VLOC를 계약해 560만톤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톤수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북해조선중공업(CSIC)이 다음으로 8척의 VLOC를 계약했다. 일본은 조선규모로 두 번째를 차지했는데 Japan Marine United이 2016년 15척, 271만톤으로 세계시장에서 9.9%를 점유했다. 그밖에 상위 10개사 조선소는 강소신양자조선, 대우조선해양, 현대삼호, 현대중공업, 금해중공업, 삼성중공업, 초상국중공업 순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2017년 전세계 신조시장요구치가 10개 회사에 더 집중될 것이고 3,500만톤 내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중 대형 컨테이너선, VLCC, 케이프사이즈 벌크화물선 등 대형선박에 대한 수요가 낮아질 것이다. 소형컨테이너선, 정유 및 화학선, 중소형 LPG선, LNG선, 여객선과 호화 크루즈 선박 시장 등은 상대적으로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글로벌 신규 선박 발주는 약 6,000만톤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에 비해 전세계 건조능력은 약 1억 5,000만톤에 달하는 과잉상황이다. 2017년은 조선사에 커다란 위기가 될 것이고, 살아남기 위한 사투가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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