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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항만물류업계, 2017년 경영전략은?
“저성장시대, 경영체질 개선으로 대응”
[521호] 2017년 01월 31일 (화) 14:33:49 강미주 newtj83@naver.com

CJ대한통운, ㈜한진, 동방, KCTC, 인터지스

핵심역량 강화, 조직재정비, 인력·자원 효율화 등

2017년 정유년 새해를 맞아 국내 항만물류업계는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를 위한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관련조직을 재정비한다는 경영방침을 세웠다. 업계는 올해도 국내 경제의 수출부진과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지속가능한 수익원 개발, 인력과 자원의 효율적 재배치와 사업구조 혁신 등 경영체질을 개선하여 저성장시대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CJ대한통운 곤지암 허브터미널

CJ대한통운
“인수합병으로 장기 경기침체 극복”
신흥국 및 신시장 개척, 사업부문별 1등 경쟁력 확보


CJ대한통운은 그룹사 차원에서 올해 적극적인 인수합병(M&A)으로 장기 경기침체 상황을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CJ그룹 손경식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국내외 여러 불안 요인으로 경제성장은 더욱 둔화될 것”이라며 순탄치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도 이를 극복하고 그룹의 미래 성장에 역사적인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CJ그룹은 올해 ▲주력 사업 M&A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신흥국 및 신시장 개척 ▲사업부문별 1등 경쟁력 확보 ▲‘완벽’과 ‘최고’를 지향하는 일류문화 체질화 등을 우선과제로 추진한다. 특히 손 회장은 “올해 그룹 사업 전반의 획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자체적인 성장과 더불어 M&A에 적극적인 노력을 가해 각 계열사의 주력 사업에 대한 성장 발판을 공고히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류문화 구현’, 공유가치창출(CSV) 등 그룹 경영철학 실천을 강조하며 “사업으로 사회에 공헌하기 위한 CSV 활동이 확실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그레이트(Great) CJ’를 넘어서 ‘월드 베스트(World Best) CJ’가 될 수 있도록 임직원의 역할도 당부했다. 그는 “큰 목표와 절실함은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도록 만든다”며 “절실함이 우리 안의 잠재역량을 깨워 원대한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맡은 바 소임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또한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World Best CJ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올해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착공한 곤지암 택배허브터미널 건설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18년 10월 가동을 목표로 하는 동 허브터미널은 아시아 최대인 연면적 30만㎡ 규모로 총 3,819억원이 투입된다. CJ대한통운은 ‘2020년 글로벌 톱5 물류기업’을 목표로 인프라 투자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주)한진
“수익성 확보 위한 사업과 조직 정비”
항만터미널 및 포워딩
사업 경쟁력 강화 추진

㈜한진은 올해 경영방침으로 △사업구조 혁신 △지속성장 수익원 확보 △경영자원 효율화 △기본과 원칙 준수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진의 2017년 사업계획에 따르면, 우선 수익성 확보를 위한 사업과 조직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핵심사업인 택배사업의 자동화를 적극 추진하는 등 운영효율 제고를 통한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항만터미널 운영사업을 강화하고, 국내외 네트워크 및 그룹사 협업 및 영업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속성장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경쟁력을 제고하고 영업력을 강화하며 거점인프라 최적화를 추진한다. 터미널 및 육운사업 등에서는 수익성 확보를 위한 신규화주 개발 등 영업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며, 글로벌 SCM 통합 상품개발 및 네트워크 강화로 포워딩사업의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보유자산 활용도 제고, 시스템 개선 및 효과적 투자로 경영자원 효율화를 추진한다. 국제특송의 운영시스템을 개선하고, 국내외거점 및 네트워크 등 활용도를 제고하며 효과적인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온실가스·에너지 관리체계 고도화를 통한 녹색경영역량도 강화한다.

조직 실행역량과 인적자원 경쟁력 강화에 나서는 등 기본·원칙 준수를 추진한다. 윤리의식 및 안전·보안의식 등 원칙과 규정 중심의 업무처리와 더불어 공정한 인사체계 확립과 임직원의 직무전문성 향상에 나설 계획이다. 효율적인 비용지출과 유동성 관리를 통한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 및 업무환경 구축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KCTC “올해 성장 보다 안정적 수익 추구”
TPL·컨운송업 경쟁력 확대,
매출 2,620억원, 영업익 115억원 목표

KCTC는 올해 성장보다는 안정적인 수익 추구를 경영목표로 세웠다. 매출은 전년대비 2% 증가한 2,620억원, 영업이익은 4.4% 증가한 115억원으로 수립했다.

KCTC 이준환 대표이사는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세계 경제는 여느 때보다 불확실성에 시달렸고, 국내 경제는 장기간의 수출부진과 조선 및 해운산업의 침체, 개성공단 철수, 한진해운 법정관리, 현대차 노조의 전면파업 뿐 아니라 정국혼란으로 경제, 기업, 정치분야의 3중고가 나라전체를 뒤흔든 한 해였다”고 회고했다. 이 대표는 “이러한 혼란 속에서도 KCTC는 전 임직원의 부단한 노력으로 2016년 매출 약 2,563억원, 영업이익은 목표 110억원을 초과달성한 역대 최고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최대 성과로 “TPL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과 벌크 국제물류에서의 초대형 프로젝트 시행”을 꼽았다.

이 대표는 “올해는 미국 신정부의 정책기조 변화와 연준의 금리인상, 브렉시트 관련불안, 중국의 성장둔화 확대 등의 변수와 국내 정치불안 등으로 국내 경제의 수출부진과 경기침체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KCTC는 올해 핵심역량 강화를 통한 수익성 극대화와 이익구조 기반의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금년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대형고객 유치확대와 수익사업의 지속적인 개발을 추진하고, 인력과 자원의 효율적인 재배치와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TPL 및 컨테이너운송사업의 경쟁력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핵심사업인 TPL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신규투자를 확대하고, 컨테이너 운송사업과의 연계영업을 통해 시너지 창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목표관리제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목표관리제도의 시스템화를 통해 경영목표에 대한 관리강화와 신속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공정한 성과관리를 통해 부문별·부서별 책임경영체제를 한층 더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직원들의 역량배양과 인재육성에도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KCTC는 직원들의 글로벌 역량과 전문화 능력 배양 등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도 노사간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과 화합의 노사문화’를 정착하여 어려운 환경을 함께 극복하고 상생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2012년부터 시작한 가치관경영 프로젝트가 이제는 KCTC의 진정한 기업문화로 어느 정도 뿌리내렸다고 자부한다”면서 “임직원 모두가 회사의 미션, 비전, 핵심가치를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여 이를 실천해왔던 그동안의 결과가 지난해와 같은 높은 경영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도 가치관경영인 고객에 대한 신뢰, 동료에 대한 존중과 소통, 일에 대한 열정의 행동약속을 지속적으로 실천하여 임직원 모두가 행복한 좋은 회사, Great Work Place KCTC!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동방
“위기에 더 강한 기업으로 경영체질 개선”
시장확대 및 사업시너지 확보,
고객 지향적 솔루션 제안

동방은 올해 위기극복을 위한 ‘위기경영’을 통해 경영체질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동방그룹 김용대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동방그룹은 동방의 초중량물 Bectel 프로젝트 수행 및 카자흐스탄 석유가스개발 프로젝트 수주, 광양선박의 동방자이언트 7호 취항, 생활산업의 상사기능 구축, 시스템의 공공사업 수주 등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해 왔으나 성과는 동방의 미래를 볼 때 우려스러운 한 해였다”고 회고했다.

김 회장은 “올해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에 신흥국들의 금융시장 불안과 세계교역 둔화 및 무역제재 등 보호무역주의 확산이 예상됨에 따라 우리나라도 수출 및 내수부진 등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한 “경기침체의 여파로 원가절감을 추구하는 포스코, 홈플러스 등 대형화주의 물류정책이 공개입찰로 변경되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으며, 매출과 이익 감소 및 기존사업 수성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으며 “환율 및 금리변동에 따른 유동성 리스크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철저한 원가분석 및 차별화된 제안 등으로 경쟁력 확보를 통해 기존사업 수성 및 신사업을 창출하여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방은 올해 ‘위기 극복을 위한 위기경영(Risk Management)’을 적극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다. 김 회장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위기의 시대에 더 강한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위기를 관리해야 한다”면서 “지금껏 당연하게 해오던 구태의연한 과거 방식의 생각과 행동이 아닌 신패러다임의 창조가 필요하며,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민첩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동방은 선제적 사업구조 개편 및 부진사업의 고강도 구조조정 실행으로 내실을 강화하고, 유동성 확보를 위한 철저한 현금흐름 경영으로 미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경쟁력 향상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우리는 지난 반세기 이상 각 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유통물류, 자항선, 신개념 후판로로선, 혼방사, 특수사 및 IT공공사업 등 지속적인 신사업기반 확충을 통해 성장해왔으며, 앞으로 반세기를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각 핵심사업의 자원집중으로 시장경쟁 우위를 확보해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한정된 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시장 확대 및 사업시너지 확보와 다각적인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고객 지향적 솔루션 제안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여 각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고강도 혁신을 통한 조직 활성화를 추진한다. 김 회장은 “대외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없는 경직된 기업문화는 새로운 환경에 부적합해져 기업의 성과를 저하시키고, 조직의 침체를 가져오게 된다”면서 “시대에 앞서나가는 혁신을 통해 조직 활성화를 실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김 회장은 ‘안전’과 ‘품질’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안전이 전제되지 않는 한 모든 것은 그 가치를 잃어버린다”면서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교육을 통해 안전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고 리스크관리 강화와 안전의식을 재정립하여 2017년에는 반드시 행동으로 실천하는 무재해 사업장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지스

하역·운송·해운업수익성 제고 및 영업강화
“‘LTE 인터지스’로 명품물류기업 진화”

인터지스는 올해 기존 주력사업인 하역, 운송, 해운사업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하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나가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인터지스 이인식 대표는 신년사에서 “인터지스는 ‘최고 경쟁력을 갖춘 토탈 솔루션 물류기업’이라는 비전을 수립했고 이를 위한 2020년까지 연도별 중장기 핵심과제를 마련했다”면서 핵심가치로 변화, 열정, 소통, 몰입, 협력 5가지를 언급했다.

이 대표가 밝힌 인터지스의 올해 경영목표는 ‘LTE 인터지스’다. ‘한계를 뛰어넘는(Limit break), 새로운 생각을 통해(Thinking new), 고수익을 창출하는 명품기업으로 진화하자(Evolution)’는 뜻을 담고 있다. 이 대표는 “외부환경을 탓하며 스스로 한계를 지을 것이 아니라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생각들을 해야만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다”면서 “우리 스스로가 진화함으로써 그 어떤 경쟁사들보다 훌륭한 명품물류기업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독려했다.

이를 위해 인터지스는 올해 영업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지난해말 단행한 각 사업부문 내 영업과 운영의 통합을 통해 견제와 관리보다는 상호 협력으로 더 많은 시너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영업과 운영이 통합된 완전한 사업본부제가 됨에 따라 앞으로 본부별 책임경영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변화를 두려워하면 안 된다. 변화해야만 성장해나갈 수 있다”면서 “이번 조직개편도 그 변화의 시작으로 생각하여 조직과 개인 모두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로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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