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김종길, 펴낸곳 성진문화

 
 

김종길 전 부산해운항만청장이 ‘人生은 지구별 航行이다’라는 제목의 ‘수상록(隨想錄)’을 펴냈다.

이 책은 팔순의 인생을 살아온 저자가 일상생활 속에서 얻은 생각과 느낌을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쓴 글이다. 책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 4가지 섹션을 나뉘어 ‘Sea Power’,‘한국이 IMO 사무총장을 배출하다니!’,‘글쓰기가 두렵다’, ‘배 타봤어?’ 등 다양한 소재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하늘에는 수십억 별들이 있고 지구는 그 별들 중 하나이다. 인생은 지구별 항행이다. 유구한 영겁에서 보면 지구별 인생항행은 수유(須臾)에 불과하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나의 팔순 지구별 항행은 수유의 반의반에도 못 미치지만 길고도 길게 느껴진다. 그때 그때 떠오르는 생각과 느낌을 막사발이 속살을 드러내듯 소탈하게 썼다”고 설명했다.

지은이 김종길씨는 1937년 경남 하동 출생으로 한국해양대학을 졸업하고 해운항만청 선원선박국장, 항무국장, 해운국장을 거쳐 부산해운항만청장, 인천해운항만청장을 역임했다. 홍조근정훈장, 해양대학 자랑스러운 해대인상, 한국해운물류학회 해사문화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IMO해사안전관리><항만안전관리><선박행정의 변천사><되돌아본 해운계의 사실><영예로운 해운인들><저녁노을 바라보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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